이거 먹으면 안면홍조 더 심해집니다! 주사피부염 영양제

“피부 질환이 있다면 꼭 필요한 영양제나 약물이 아니라면, 확실히 본 영양제가 아니라면 가급적 복용을 최소화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무분별한 영양제 복용이 오히려 면역 체계가 예민한 주사 환자들에게 염증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요.”

주사피부염 환자분들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 귀가 좀 팔랑팔랑 거리시죠. 혹시 영양제라도 먹으면 도움이 될까 싶을 겁니다. 진료실에서 실제 만나는 주사 환자분들 보면 배부르다 싶을 정도로 매일 영양제를 한 움큼씩 드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주사피부염 환자라면 영양제 먹더라도 좀 선별해 드시도록 주사피부염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논문을 바탕으로 알아보는 주사피부염과 영양제

자, 주사피부염과 영양제 효과에 관해서 정확한 실험이나 연구가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 근데 2024년에 기존 자료들을 바탕으로 비타민과 영양제의 역할에 대해서 정리한 논문이 있어서 참조해 봤습니다. 요점만 정리하자면요. 주사피부염의 권고 등급을 ABCD로 분류했습니다. 그래서 실험 결과 주사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나 실험 등이 충분해서 그럴 때는 A라고 했고요. 근거가 약할 때는 BCD의 순서로 분류를 했습니다.

자, 대략 결론만 보자면 비타민A가 A등급이네요. 그리고 비타민 B3, B12, D는 D등급. 그다음에 비타민 K와 오메가3는 B등급을 받았습니다. 자, 즉 도움이 될 만한 것은요. 비타민 A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고요. 비타민 K와 오메가3 정도가 그래도 좀 도움이 되겠고 나머지는 별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희박하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자, 그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이 세 가지 영양제가 모든 주사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비타민A, 피부 타입 살펴보고 감별해서 접근

우선요. 비타민A 뭔지 아시죠. 비타민A 유도체는 이소트레티노인. 많이 얘기했죠. 이소티논, 이소트레티노인 입니다. 자, 주사피부염의 치료약으로도 사용하는 약물이죠. 피지선 증식 억제하고 피지 분비 줄여서 중증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인데. 주사 환자들도 피부가 번들번들 피지 분비 증가하고, 피지 양분으로 하는 모낭충이 증가하면 뾰루지 생길 수도 있으니 비타민A가 주사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로 근거가 당연히 있겠습니다.

자, 근데 문제는요. 누구에게나 비타민A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오용하면 주사를 악화시키거나 없던 주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예전에 제가 이소티논 복용하면 안 되는 주사 환자와 되는 환자 케이스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이 원래도 많은 환자, 그다음 평상 시 여드름도 많고 모공도 넓고, 여성보다는 남성 주사 환자라면 증상에 맞게 이소티논 복용할 수 있겠다, 했습니다. 근데 반대로 피부가 얇고 보상적으로 피지 분비 증가한 경우 피부가 예민하고 얇은 그런 여성 주사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이소티논이 주사를 악화시킬 수도 있고요. 없던 주사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 드렸죠.

이 논문에서 비타민 A 유도체 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은 24%의 환자에서 완전 관해 경험했다고 언급하는데. 관해에 이른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가 피부 타입 그다음에 주사의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 결론은요. 비타민A 피부가 평상시 두껍고 피지 분비도 많고 뾰루지 위주의 주사라면 복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 피부 타입을 좀 잘 살펴보고 감별해서 접근해야 된다고 정리하겠습니다.

비타민K 연고, 국소 부위 테스트 후 사용

자, 그다음 두 번째 근거가 있다고 나온 영양제 비타민K 입니다. 근데 비타민K는요. 복용에 대한 근거보다는 바르는 연고, 외용제에 대한 언급을 주로 해둔 것이 특징이죠. 비타민K는 혈액 응고 물질, 프로트롬빈의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K 크림을 보통 홍조나 상처 재생 연구로 많이 사용하죠. 이 논문에서도 언급한 것이 먹는 비타민K보다는 크림이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인해 혈관 확장이 일어난 주사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 먹는 비타민K가 얼마큼 주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근거가 좀 희박하다고 나와 있으니까요. 만약 비타민K를 사용하고 싶다면 먹는 것보다는 연고를 안면 홍조에 사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주사 환자들은 피부가 아주 막 변화가 다이내믹하죠. 조금만 유수분이 안 맞아도 조금만 컨디션이 안 좋아도 피부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또 단순히 혈관만 확장된 것이 아니라 피부염이 반복되면서 열도 나고 예민하고 따갑고 홍조도 생기기 때문에 만약 비타민K 연고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국소적으로 좀 테스트 먼저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메가3, 안구건조 등 안 주사에 효과

자, 마지막 오메가3인데요. 오메가3는 복용에 있어선 비교적 안전하다. 단, 조금 특징적인 게 있는데. 일반적인 주사보다는요. 안 주사, 주사피부염으로 인한 안과적인 증상이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 안 주사를 앓고 있는 5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 복용했더니, 실험군에서는 65% 정도의 증상 호전을 경험하고, 복용하지 않은 플라시보 그룹에서는 33% 효과를 본다고 응답했다는 것을 보았을 때. 오메가3가 주사피부염 중에서도 안 주사에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자, 오메가3 복용을 고려중인 주사 환자라면요. 다른 주사보다는 안구 건조나 눈에 열감이 있을 때 그럴 때 한번 복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D, 주사피부염 환자는 섭취 안하는 것이 안전

자, 특징적인 게 이 논문에서 비타민D는요. 증거 등급이 D등급으로 비타민D가 도움이 되는지 확실히 확신성이 없다, 라고 나오는데. 이유로는요. 어떤 연구에서는요. 주사피부염 환자분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다고 나오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사 환자들의 비타민D 농도가 혈중 농도가 현저히 높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비타민D 농도의 측정을 주사피부염 진단의 근거로 삼기도 한다고 했어요. 자, 요즘 현대인들이 햇빛 못 봐서 비타민D 많이 드시기도 하죠. 근데 오히려 주사 환자라면 비타민D 섭취는 안 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수 있겠습니다.

배변 습관 개선된다면 유산균 복용 OK

자, 그다음에 이 논문엔 안 나와 있지만 많이 복용하시는 건기식, 건강 기능 식품 유산균 있죠. 그리고 콜라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

자, 유산균은 어쩌면 안 먹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영양제죠. 자, 주사 환자들은 몸에서 염증이 반복되는 원인과 환경을 개선해야만 반복적인 염증 개선할 수 있죠. 만약 그래서 변비나 뭐 가스가 많고 배변 장애가 있다면 그리고 주사가 함께 있다면 유산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면 노폐물 배설 잘 되겠죠. 그러면 열도 덜 오르고 뾰루지도 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라면 유산균 드시는 것 괜찮고요. 배변 습관이 드시고 나서 개선되는지 체크해 보시고 만약에 도움이 된다면 복용해도 좋겠습니다.

근데 유산균도 세균이죠. 장내 미생물이 어떤 불균형이 있는지 장을 이렇게 열어볼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유산균 먹고 설사나 복통 등이 유발되는 분들이 있다면 혹은 유산균 먹어도 별로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다. 이렇다면요. 이런 주사 환자라면 유산균 별 도움이 안 된다, 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콜라겐은 단백질, 섭취가 오히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자, 마지막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은 단백질 일종이죠. 피부 진피층에 위치해서 피부의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부뿐만 아니라 뼈나 연골이나 인대 같은 결합 조직의 주요 성분이기도 합니다. 콜라겐이 피부 탄력의 역할을 하니까 먹으면 뭔가 피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근데요. 먹는 콜라겐은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먹으면 여러 결합이 분해되면서 아미노산의 형태로 흡수가 된 다음에 그다음 피부에 도움이 되려면 아미노산이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이 돼서 딱 피부에만 진피층까지만 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새 저분자 펩타이드 콜라겐 이런 광고 많이 보셨죠. 바로 이렇게 잘게 부셔져서 다시 콜라겐으로 합성될 확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일 텐데. 근데요. 현실적으로 흡수된 아미노산이 몸의 이곳저곳 그중에서도 가장 인체 상부에 있고 말단에 있는 얼굴 피부까지 잘 도달해서 얼마큼 콜라겐으로 축적이 될까, 조금 의심스럽죠. 자, 오히려 피부까지 도달하기 전에 여러 장기나 인대나 연골 등에 먼저 축적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 콜라겐을 먹으려면 엄청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근데 또 단백질 덩어리인 콜라겐 많이 먹으면 단백질은 자칫 잘못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죠. 오히려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자, 많이 먹자니 혹 여라도 알레르기 반응으로 염증이 악화될까 염려스럽고, 조금 먹어서는 얼굴 피부까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싶고. 차라리 안 먹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피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면 피부 탄력을 위해선 좀 많은 양의 콜라겐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주사피부염 환자들 이 영양제 먹어도 될까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봤습니다. 검증된 영양 성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의 주사피부염 적응증에 맞는지를 고려해서 선택하고 복용하시고요. 안전하게는 피부 질환이 있다면 꼭 필요한 영양제나 약물이 아니라면, 확실히 본 영양제가 아니라면 가급적 복용을 최소화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무분별한 영양제 복용이 오히려 면역 체계가 예민한 주사 환자들에게 염증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