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 싹~ 나으려면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안 좋은 음식, 운동법, 생활습관

“의외로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자반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자반증 환자분들을 진료실에서 접하다 보면요. 의외로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 자반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오늘은요. 자반증 환자분들이 하기 쉬운 실수 주의 사항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자반증 주의 사항 ❶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첫 번째 자반증 주의 사항은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입니다. 바로 홍삼, 노니 그리고 유산균입니다. 자반증 환자들이요.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혈관염이 생긴다고 혹은 염증을 없앤다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 기능식품을 종종 드시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혈관염에 영향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있습니다. 바로 홍삼하고 노니입니다. 홍삼은 면역력 높인다고 그 다음에 노니는 항염 작용과 면역력을 같이 높인다고요. 많이 복용하시더라고요.

홍삼은요.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서 만든 한약입니다. 뭐 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지는 거 아니야, 부작용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쓸데없는 걱정은 하시면서 홍삼은 부작용이 없다. 체질 불문하고 먹어도 된다고 많이 이야기하시니까 좀 아이러니할 때가 있는데요. 물론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인삼의 약용 성분이 많이 빠져나가서 약력이 약해지니까 그래서 부작용이 좀 덜하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자, 홍삼이 인삼보다 약효, 약력은 약할 수 있지만 홍삼 한번 드시면요. 어떤가요. 몇 달 이상씩 혹은 일 년 내내 몸에 좋다고 장복하는 분들도 계시죠. 체질이나 병증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자, 아무런 병증이 없는 상태라면 당장 문제가 되지 않을 순 있겠죠.

근데요. 혈관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홍삼이 체질에 맞는지 꼭 체크하고 복용해야 됩니다. 자, 얼마 전에도 색소성 자반증으로 환자분이 치료를 받으시는데 체질을 살펴보니 바로 소양인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체질에 맞는 처방에 딱 들어가니까 심했던 자반이 확 수그러드는 듯했는데. 2주째, 3주째 되어 가면서 예상했던 예후가 보이지 않아서 제가 좀 꼬치꼬치 캐물어 보았더니, 식구들이 면역력을 높이라고 홍삼을 사다 주었다고 그걸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뭐 옛날 말로 삼 종류를 흔히 열물이라고 표현을 많이 했죠. 따뜻한 약재라는 뜻도 되지만, 몸에 맞지 않는다면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도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반증 환자라면 홍삼은 우선 스탑 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자반증 환자들이 자주 먹는 건기식이 있는데, 바로 노니입니다. 노니는요. 파극천 이라는 한약재입니다. 뭐 노니 주스, 노니 가루 이런 것들 항염 작용이 있다고 종종 많이 드시는데. 노니도요. 자반증을 급속도로 악화시키는 음식이자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노니 때문에 자반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소음인나 태음인들이 노니를 복용하시면 자반이 심해지구요. 혈뇨를 보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 유산균도 주의해야 할 건기식 중에 하나인데. 평상시 유산균을 복용하면서 배변 활동도 좋아진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복통을 동반한 자반이 있는데, 장 건강을 좋게 해야 한다고 안 드시던 유산균을 먹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만약 자반증으로 위장관의 혈관염이 동반될 때는 먹던 유산균도 조심해야 됩니다. 장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반증 주의 사항 ❷ 환부를 차갑게 하지 않기

자, 자반증 주의 사항 두 번째는요. 환부를 차갑게 하지 않기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환부는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발목 삐끗하면 하루 이틀 열이 나죠. 피하에 출혈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자반증 환자들 중에는 피하 출혈 부위의 열이 난다고 바지도 안 입고, 에어컨 바람 아래서 다리를 내놓고, 양말도 안 신고, 슬리퍼 신고 다니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절대 안 됩니다. 좋지 않습니다. 혈관 염증, 출혈, 열감이 있다고 환부를 차갑게 하면요, 꽁꽁 얼리면. 출혈 부위로 순환이 되지 않아서 손상된 혈관 벽은 회복되고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반증 환자가 양말도 안 신고 슬리퍼 이렇게 신고 다니시다가 피부가 얇은 발등이나 발목 주변에 출혈반과 함께 상처가 생길 수도 있죠. 자반증 환자들 다리나 발에서 열 나더라도요. 절대 맨발로 다니지 마시고요. 차가운 찜질도 하지 말고요. 압박이 되지 않는 부드러운 옷으로 환부를 꼭 보호해야 합니다.

자반증 주의 사항 ❸ 과식 · 보양식 · 섬유질 많은 음식 피하기

세 번째 자반증 주의 사항입니다. 과식, 보양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기입니다. 자, 복통을 동반하는 자반증이고 만약 구토가 심하다면 차라리 하루 이틀 금식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이 들어가기만 하면 그래서 산 분비가 일어나면요. 복통이나 속 쓰림이 심해집니다. 만약 근데 금식을 한다 그러면요. 주의 사항은 꼭 수액을 맞아서 영양 공급이나 수분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반증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고요. 보양식을 지나치게 먹는다거나 고기를 안 먹어야 된다고 채소만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과한 보양식이나 혹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위장에 부담이 되거나 설사 유발할 수 있으니까 꼭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에 채소를 드신다면요. 꼭 삶거나 쪄서 소화가 잘되게 드시고요. 죽을 먹는다면 꼭 소금 간을 충분히 해서 드시면서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요. 또 주의 사항이 죽을 먹더라도 입에서 꼭 20번 30번씩 씹어서 침하고 함께 일차적으로 분해하고 소화를 시켜서 목으로 넘겨야 합니다. 자, 과식이나 야식 소화가 안 되는 음식도 피해야 하겠죠. 만약 현재 복통이 없더라도요. 위장관의 혈관에는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소화불량이 만약에 오면 자반증이 심해질 수도 있고요. 복통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적절한 단백질 섭취. 그리고 꼭꼭 씹어 먹기. 과식하지 않기 자반증 환자의 음식 섭취 주의 사항입니다.

자반증 주의 사항 ❹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목욕하기

마지막 자반증 주의 사항은요.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하고 목욕하기입니다. 자, 자반증 환자 운동하면 되는지 안 되는지 자주 물어보시는데. 자반증은요. 초기와 회복기로 나누어 생각해야 합니다. 자반이 발생한 직후에는 조금만 하체 체중이 실려도 자반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주나 2주 정도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데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거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치료 어느 정도 이렇게 잘 되어서 자반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거나, 회복기로 가고 있다면요. 너무 이렇게 누워만 있어선 좋지 않습니다. 활동을 너무 제한하게 되면 5분만 10분만 걸어도 하체에 체중이 쪼끔만 실려도 자반이 다시 터지게 됩니다. 자, 워밍업을 하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운동을 짧게 끊어서 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자, 10분씩 오전, 오후 하다가 20분씩, 30분씩 늘리면서 혈관 벽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연습하고 단련시켜야 합니다.

자, 그리고 이때 꼭 필 필요한 게 목욕 후에 반신욕 따뜻한 목욕하기입니다. 하체로 모인 혈류량을 전신으로 순환되도록 따뜻한 목욕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통 목욕이 제일 좋습니다. 근데 많이 그냥 집에 욕조가 없을 수도 있겠죠. 통목욕이 여의치 않다면 플라스틱 목욕탕 의자에 앉으셔서요. 그다음 대야 하나 꼭 준비해서 의자에 앉아서 발을 대야에 담그시고 샤워를 하시면 목욕 중에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만약 차가운 욕실 바닥에 이렇게 서서 목욕하시면요. 상체로만 열이 나고 하체는 차가워지면서 자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운동, 올바른 목욕 습관 반드시 중요합니다.

자 오늘은요, 자반증 환자라면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