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 두드러기, 뾰루지, 안면홍조 자가 면역 질환일 수 있습니다

생리 전 두드러기, 뾰루지, 안면홍조 자가 면역 질환일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 과민 반응 면역 체계가 고장이 난 거고요.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을 해서 남들에게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호르몬 변화에도
피부가 감당하지 못하고 오작동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아마 월경 주기에 따라 피부 상태가 호전과 악화되는 경험 해보셨을 겁니다. 자, 오늘은 여성에게 월경이 피부 상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고요. 생활관리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생리 시작 ~ 배란]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배란 ~ 생리 시작] 프로게스테론 증가

자, 월경 주기에 따른 피부 상태의 변화는요. 생리 시작 그 다음 시작일로부터 2주 후에 배란기 그 다음에 생리 직전일 때, 생리 중일 때로 나누어서 우선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 생리 시작한 날은요. 생리 주기 1일 차라고 하는데. 월경이 시작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난포 자극 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난포가 점점 커지면서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 전으로부터 난포가 터지죠. 난자가 배출되는 과정이 바로 배란입니다. 배란이 일어나면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자궁 내막이 임신을 대비해서 두꺼워지고 만약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배란일로부터 14일 전후에 월경이 일어나는데. 자궁 내막이 탈락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면서 프로게스테론의 농도는 감소하죠.

생리 시작 1주일 전 프로게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되어 피부가 칙칙한 시기

자, 이 과정 중에 피부 상태가 가장 칙칙하고 트러블이 많은 기간은 언제일까요? 자, 경험해 보셔서 알 텐데요. 바로 생리 시작 1주일 전쯤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기간인데. 프로게스테론은 모공 주변의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가 칙칙하고, 각질도 많아지고, 그다음 피지 분비도 증가되고, 그래서 염증 뾰루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얼굴에 트러블 생기면 나 생리 직전이야, 그래서 그래. 이런 말 종종 하시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자, 월경이 시작하면요. 프로게스테론은 줄어들죠.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자, 생리 시작 5일 전후의 기간 동안은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기간인 만큼 피부도 아직은 좀 예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경이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에스트로겐은 피부에 보습 능력 그 다음 재생능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리고 피지 분비도 줄어들죠. 그래서 피부 회복도 잘되고 피부도 좀 촉촉한 것 같고, 환해지는 상태가 됩니다.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 생리 주기에 따른 피부의 변화, 시기별 관리 TIP

자, 월경 주기에 따른 이런 변화는 여성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생리적인 변화입니다. 때문에 월경 주기에 따른 뭐 뾰루지나 염증이나 각질 증가나 안색이 어두워지는 그런 정도라면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관리만 좀 적절히 해 주어도 도움이 됩니다. 자, 생리 직전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가 늘어나고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또 뾰루지가 많은 주기가 왔다면요. 당연히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사용해 줘야겠죠. 만약 피지와 뾰루지가 많다면 가벼운 각질 제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 클렌징을 할 때도 세정력이 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녁뿐 아니라 아침에도 꼭 세정제를 사용해서 세안해야 됩니다.

그리고 만약에 생리 중이라면요. 생리 주기가 왔다면 피부가 예민한 시기죠.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pH와 비슷한 약산성 클렌저가 좀 필요하겠고 적절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자, 생리 전보다는 조금 더 유분기 있는 화장품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마스크팩 같은 것도 괜찮겠죠.

자 생리 시작 후에 3일에서 5일이 지나면 피부의 각질층도 얇아지고 수분도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에 평상시 뭐 비싸게 주고 사용했던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면 조금 더 흡수가 잘 될 수 있겠죠.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자,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이렇게 월경 주기에 따른 보습제나 세안 각질 제거만으로도 뾰루지에서 좀 더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까지는요. 치료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월경에 따른 피부의 변화입니다.

피부질환자, 프로게스테론 농도 과민반응으로 피부 발진, 홍조 등 자가 면역 반응 유발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호르몬 변화에 병적으로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프로게스테론 하이퍼 센서티비티(Progesterone Hyper Sensitivity)라고 얘기하는데. 프로게스테론의 농도에 피부가 병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피부 상태입니다. 자, 체내에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각질 증가, 염증 증가 정도에서 벗어나서 훨씬 더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입니다. 발진, 홍조, 가려움, 부종 뭐 피부 건조감, 각질 증가 혹은 상처가 나기도 하고요. 심하게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반응이나 맥관부종 같은 것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 배란일로부터 생리 시작일까지 급속도로 피부 증상이 나빠집니다. 여성 모두에게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이 환자들에게는 피부에서 자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여러 가지 반응과 염증 악화를 일으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두드러기 환자라면 두드러기가 극심해지고, 입술이 붓고 눈이 붓고 기도가 붙는 맥관부종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주사피부염 환자는 안면홍조나 열감이 심해져서 막 뒷목이 뻣뻣하고 잠을 잘 수도 없고 가슴에서 열이 나고 아토피나 습진 환자는 진물 수포 막 생기면서 가려움과 발적이 심해집니다. 기저 피부 질환이 있는 환자가 배란일 이후의 증상 정도가 극심해지는 경우도 해당하고요. 원래는 별다른 피부 증상이 없던 사람이 배란일 이후 생리 시작할 때까지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두드러기, 안면홍조, 피부 염증 기타 등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월경 주기의 호르몬 변화에, 생리적인 변화에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병적인 상태죠.

프로게스테론 과민 반응 하지 않도록 피부 기능 & 장벽 튼튼하게 하는 치료 필요

자, 프로게스테론의 자가 면역 반응으로 피부 질환을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요. 실제 별다른 치료법은 없습니다. 배란일 이후에 피부 증상이 심해지지만 뭐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나 뭐 이런 것들의 용량을 높여서 증상 조절을 하는 것일 뿐인데 환자는 실제 괴롭죠. 생리 시기만 다가오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만약 뭐 필요하다면 인위적으로 배란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나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게 되죠. 프로게스테론 과민 반응 면역 체계가 고장이 난 거고요.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을 해서 남들에게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호르몬 변화에도 피부가 감당하지 못하고 오작동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배란을 안 하도록 할 게 아니라 피부 기능이 회복되고 장벽이 튼튼해지고, 몸이 과민하게 반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 드리죠.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안 흔들리듯이 피부의 면역체계가 튼튼해지면 호르몬 변화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 때마다 극심하게 뒤집어지는 환자분들 이런 관점과 목표로 치료를 하다 보면요. 지난달에는 맥관부종이 심해서 숨 쉬기도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이번 달에 생리 때에는 입술만 살짝 부었네요. 이런 말씀하십니다. 그다음 달엔 별다른 피부 증상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지면서 점점 호르몬 변화에 과도하게,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몸이 되어 갈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피부 질환이 극심해 진다면요. 당연한 것이 아니라 병적인 상황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월경 주기에 그냥 피부가 나빠, 라고 간과하지 마시고요.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상태인지, 그냥 주의와 관심, 관찰만 필요한 경우인지 잘 분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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