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 감별이 중요한 이유 & 치료법

중년 여성의 안면홍조와 주사피부염 감별이 중요한 이유 & 치료법

“갱년기 안면홍조가 의심된다면요. 심하지 않다면 그 시기가 좀 잘 넘어가도록 어느 정도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면에 주사피부염이라면요. 치료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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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여성의 갱년기다, 하면 가장 흔히 떠오르는 신체적인 증상. 아마도 열이 이렇게 올랐다 내렸다 하고 얼굴이 벌겋게 되는 안면홍조일 듯합니다. 중년 여성의 주사피부염은요. 갱년기 증후군과 혼동하기 쉬워서 주사피부염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아, 이거 갱년기라서 그런가 봐, 하고 자연스럽게 낫겠지 하고 방치하면서 악화가 된 후에 내원하시거나 혹은 잘못된 치료방법으로 접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4,50대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홍조 그리고 주사피부염의 감별점,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혹은 주의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사피부염, 안면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혈관 확장을 동반한 피부염

주사피부염은 안면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혈관 확장을 동반한 피부염이죠. 당연히 안면홍조가 가장 흔한 증상이고요. 얼굴의 중심부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이렇게 뺨이나 턱 이마 등으로 홍조가 확산됩니다. 그리고 피부염 증상들, 자잘한 뾰루지라든가 구진이나 농포나 피부의 부종 이런 것 등등이 동반되죠.

갱년기 안면홍조, 난소의 노화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온 조절 기능 이상으로 발생

그다음에 갱년기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홍조를 이야기하자면 중년 여성에게 난소의 노화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그러면 뇌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주변 온도 변화와는 무관하게 수시로 열이 훅 오르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가 생기게 되죠.

주사피부염 vs 갱년기 안면홍조 감별점 ❶ 지속성
주사피부염과 갱년기 안면홍조의 감별점, 첫 번째 포인트는요. 지속적으로 발생하느냐 혹은 열 오름을 동반한 홍조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하느냐 입니다. 주사피부염 환자들은 흉격 위로, 가슴 위로만, 목 위로만 비교적 지속적인 열 오름과 홍조가 생기는 반면에. 갱년기 안면홍조는요. 체온 조절의 이상으로 몸 전체에 열이 훅 올랐다가 그러면서 붉어졌다가 다시 열이 내리면서 홍조가 사라지고 오싹한 한기가 들기도 합니다.

주사피부염 vs 갱년기 안면홍조 감별점 ❷ 피부염 증상 동반여부
그리고 이제 두 번째 감별 포인트는요. 주사피부염은 피부염이죠. 자, 피부염 증상들 자잘한 뾰루지, 고름이 달린 농포 등등이 함께 나타납니다. 혈관 확장, 충혈, 피부의 열 오름이 쭉 지속되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겠죠. 그리고 피부 전체가 따갑거나 진물이 나거나 가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 안면홍조는요. 얼굴만 붉어지지 구진, 농포 등등의 피부염 증상은 없겠죠.

주사피부염 vs 갱년기 안면홍조 감별점 ❸ 안면질환
세 번째 감별 포인트는요. 안면부의 증상에만 국한이 되느냐 혹은 전신증상이 동반되느냐의 차이점입니다. 갱년기 안면홍조는 몸 전체가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기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감정 기복, 피부 건조증, 각종 통증 등등의 다양한 갱년기 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주사피부염은요. 심해진다면 눈이 건조하고 붉어지고 침침해지는 안주사 정도까지이지 체온이 수시로 변하거나, 통증이 있다거나 하는 전신 증상은 없습니다.

두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의 필요성

중년 여성이 폐경 즈음에서 안면홍조가 생겼다면 내 증상이 갱년기 증후군인지, 혹은 주사피부염인지, 어느 정도 감별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가 필요할지, 아닐지 때문이겠죠.

갱년기 증후군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난소의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 인생의 과도기에 몸이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이 갱년기 증후군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자, 갱년기 안면홍조가 의심된다면요. 심하지 않다면 그 시기가 좀 잘 넘어가도록 어느 정도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면에 주사피부염이라면요. 치료가 필요하겠죠. 주사피부염은요. 잘못된 처치나 연고의 오남용 이런 것들이 없다면, 악화 요인이 없다면, 계기가 없다면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질환이긴 합니다. 수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악화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요. 방치한다고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 홍조에서 시작됐던 주사 증상이 뾰루지, 따끔거림, 피부 표면의 변화, 안주사 등으로 이어지고 점점 피부 조직이 변하고 울퉁불퉁해지면서 비가역적인 피부 상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사피부염이라면 꼭 치료가 필요하겠죠.

갱년기가 주사피부염 악화의 요인이 될 수도

주사피부염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이 되지만 특정 계기가 있을 때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한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이 갱년기 증후군 또한 그 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자,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피부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죠. 그러면 건조하게 되고 혈관 확장에 조금 더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과도하게 일어나게 되죠. 그리고 혈관을 지지해주는 콜라겐층도 감소하기 때문에 더 확장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체온 변화로 수시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 이렇게 혈관이 늘어지는 빈도도 높아지게 되고 혈관은 점점 탄력을 잃어버리게 되죠. 늘어진 고무줄처럼 될 수 있습니다.

자, 피부 건조로 화끈거림, 가려움, 따가움 등이 심해지고, 혈관 확장이 악화되면서 주사피부염이 급작스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갱년기 증후군인지 주사피부염인지 잘 감별하고 치료 계획을 꼭 세워야 합니다.

자, 주사피부염과 갱년기 안면홍조를 감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 계획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자, 주사피부염 초기라면요. 피부염을 진정시키기 위한 항생제나 뭐 이런 것들 연고제를 사용하는 것도 또 괜찮습니다. 단, 항생제는 7주 이상 지속적인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반복되는 주사라면 정확한 체질 감별과 한의학적인 변증을 통해 치료를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면에 갱년기 안면홍조라면요. 항생제 복용은 불필요하겠죠. 피부염이 아니기 때문에 열 오름을 크게 잡아줄 수 없습니다. 갱년기 증후군 심하면 호르몬제를 복용하실 수도 있고요. 혹은 뭐 하수오나 칡즙, 석류 등과 같은 호르몬을 대체하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시기도 하는데. 자, 주사피부염이라면요. 이런 치료법은요.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서 피부염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됩니다.

자, 오늘은 40대, 50대 여성의 안면홍조 주사피부염과 갱년기 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빨간 얼굴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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