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가려움, 비듬, 탈모 예방하려면? 올바른 샴푸 & 보습법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을 조장하지 않는 피부를 만드는 것 한의학적인 치료의 목표이죠. 한의학적인 치료로 빨리 전환할 때 두피 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환자분들 어디에 물어볼 데도 없고 엉뚱한 것 같지만, 정말 궁금한 질문들 많으시죠. 자, 무엇이든지 물어보십시오. 궁금증 마구마구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피 질환, 두피 가려움에 대해 정말 정말 궁금해 하시는 질문들 알아보는 시간 가져 보겠습니다. 자, 우선요. 두피 질환 대표적인 몇 가지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 알고 갈 필요가 있죠. 자, 대표적인 두피 질환 바로 지루성 두피염, 두피 모낭염, 그리고 두피 건선이 있습니다. 자, 이 두피 질환들에 대해서 예전에 감별점이나 주의사항 말씀드린 영상이 있으니까 꼭 먼저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렇다면요. 엉뚱하지만 또 꼭 궁금한 두피 질환 질문들 알아보겠습니다.

Q. 두피 질환 삭발하면 낫나요? 증상 완화에 도움은 될 수 있다. 단, 건선은 연관성 없다

만약요. 지루성 두피염이라면 삭발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 중 하나를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이라고 이야기하죠. 근데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원인이라기보다는 악화 요인이라 하는 게 맞긴 하죠. 자, 두피염으로 열이 나고, 진물이나 인설 이런 것들이 증가한 상태로 머리카락이 덮여 있으면 당연히 곰팡이균이 더 잘 번식하겠죠. 두피염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삭발을 만약에 한다면요. 좀 통기도 되고, 머리 감아도 두피가 쉽게 마를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균이 좀 번식을 덜 하겠죠.

두피 뾰루지나 두피 모낭염일 때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모낭의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짧다면, 삭발을 한다면, 두피를 청결히 하는 데도 도움이 돼서 세균 번식을 감소시켜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 반면에 두피 건선은 좀 다르죠. 두피 건선은요. 세균이나 뭐 곰팡이 뭐 이런 거 감염과는 무관합니다. 자가 면역 반응으로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건선에는 삭발이 도움이 되지 않겠죠.

자, 그리고요. 지루성 두피염과 두피 모낭염일 때도 삭발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치료해 주는 수단은 아닙니다. 두피염이나 모낭염의 곰팡이균 세균 번식은 감염 때문에 발생할 확률은 극히 미비합니다. 현대인들 하루에 한 번 이상 머리 잘 감고, 목욕도 잘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보다는 피부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만성적인 피부염이 반복돼서 피부 장벽이 또 손상되고,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 없이 삭발로 내가 두피 질환을 낫게 하겠다, 이런 것은 아니라는 거 기억해야 합니다.

Q. 두피 씻으면 두피 증상 가려움이나 비듬이 좋아지나요?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

아닙니다. 너무 빡빡 씻으면요. 오히려 안 됩니다. 자, 두피 질환 있을 때 머리 감거나 빗을 때, 빗으로 막 두피를 긁어내기도 하시는데. 두피에 미세한 상처 생기겠죠. 그러면서 땀이나 오물이나 샴푸 등의 감염도, 2차 감염도 생길 수 있겠어요. 그러면 두피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가려움과 염증 악화로 인한 진물, 인설 이런 것들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요. 두피 건선이라면 쾨브너 현상 주의해야 하는데. 건선 환자들 건선 아닌 피부에 상처나 자극이 일어나면 그 부위에 염증이 활성화돼서 건선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거죠. 두피를 막 빡빡 씻으면요. 두피 질환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 머리 감는 법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비싼 샴푸에 집착하지 마시고요. 샴푸하기 전 두피까지 충분히 적셔서 3~5분가량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그래서 두피를 좀 불려주고요. 샴푸는 충분히 거품 내서 손끝 뭉뚝한 면으로 구석구석 구획을 지어가면서 꼼꼼히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헹구고 바싹 말리면 됩니다. 절대 빗 끝으로, 손톱으로 머리 박박 닦지 마시고요. 부드럽게 두피를 닦아내야 합니다.

Q. 두피에도 보습이 필요한가요? 두피 건선은 도움 되지만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은 NO

자, 두피 건선이라면요. 보습제에 도움이 됩니다. 건선에 피부 각질이 과증식되고, 인설이 발생하기 때문에 두피에 좀 보습제 바르면 인설도 좀 덜 떨어지고 옷 위로 이렇게 하얀 눈 내리는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두피 건선은요. 목덜미라든지, 귀 주변이라든지 혹은 이마 헤어라인과 같이 이런 부위들에 발생하기 때문에 보습제 사용이 가능하죠. 가능한 부위죠. 보습제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 지루성 두피염이나 모낭염이라면요. 보습제 사용 안 하는 것이 좋겠죠. 보습제, 유화제 기름 성분이 모공을 막으면 더 열이 나고요.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자, 두피 보습 필요한 질환이 있고요. 아닌 질환이 있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Q. 머리를 많이 만지면 비듬이 생기나요? 두피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만져 비듬 발생

얼마 전에요. 두피염 환자가 오셔서 보호자랑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데. 이 아이가 자꾸 두피를 막 습관적으로 만져요. 공부할 때나, 집중할 때 그래서 비듬 더 생기나 봐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물론 손으로 자꾸 두피를 만지면 좋진 않죠. 손에 묻어 있는 오물이나 세균 등이 두피에 2차 감염을 줄 수도 있어요. 근데요. 조금 뒤집어서, 거꾸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왜 이 아이가 두피를 자꾸 만질까, 를 생각해 봐야겠죠. 아마도 가렵기 때문에 아닐까요. 두피 염증으로 불편하고 가려우니까 무의식적으로 두피를 긁어서 그래서 가려움을 완화하려고 하는 행동일 겁니다. 자, 보통 사람 같으면요. 두피 긁는다고 비듬이 여간해선 생기지 않지만요. 두피 질환으로 표피가 손상되어 있는 상황에 긁으면요. 들떠있던 각질들이 더 탈락이 되면서 하얀 비듬이 내릴 수 있습니다. 머리 많이 만져서 비듬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만지고 긁을 수밖에 없는 두피 질환이 문제이고. 이런 경우에 두피를 자극하면 비듬이 생긴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두피 질환 치료법 – 질환 감별, 생활 관리 후 호전 없다면 현대의학적 치료, 한의학적 치료

자, 오늘은 엉뚱하지만 궁금한 질문들 두피 가려움 두피 질환에 대해서 얘기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요. 두피 질환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정리하겠습니다. 우선 내 두피 질환이 무엇인지. 지루성 두피염인지, 두피 건선인지 혹은 모낭염인지 질환마다 예후나 주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감별해야겠죠. 그다음에 초기 지루성 두피염이나 모낭염이라면 머리를 잘 감고 말리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두피 건선이라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좋아질 수도 있는지 상황을 잘 살펴보면 됩니다. 근데요. 만약 호전이 잘 안 된다면 초기 한 달 정도는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항진균제 등의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해보시면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 만약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낫지 않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 방법을 전환해야 합니다. 자,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을 조장하지 않는 피부를 만드는 것 한의학적인 치료의 목표이죠. 한의학적인 치료로 빨리 전환할 때 두피 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영상이 두피 질환 두피 가려움 탈모로 이어질까 걱정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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