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성 습진이라 하지만 한마디로는 원인을 모르겠는 잘 안 낫는 습진이죠. 내부적인 원인 피부의 면역 기능의 이상을 해결해 주어야만 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환자분들은 어느 병원을 가니까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곳을 갔더니 아토피라고 한다. 또 다른 데를 갔더니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혹은 습진이라고 한다. 도대체 내 병은 뭔가요,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요. 뭔가 헷갈릴 듯 하지만 헷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다 습진입니다.
습진, 한 가지 피부 질환이 아닌 특징적인 임상 양상 변화를 보이는 여러 가지 질환을 총칭
습진이란 한 가지 피부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징적인 임상 양상 피부 조직에 변화를 보이는 여러 가지 질환을 총칭 말이죠. 단, 발생 부위나 각각의 특징에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접촉 피부염, 한포진 등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 오늘은 습진이라는 용어에 대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습진 총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두피 습진 – 지루성 두피염은 올바른 샴푸 중요
우선 머리 꼭대기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두피에서 발생하는 습진 뭐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이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이란 피지선이 발생한 부위에 발생하는 아급성 혹은 만성의 피부염입니다. 건성 혹은 지성의 인설, 붉어짐, 진물, 가피 그리고 가려운 두피 습진 바로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이라면요. 가장 기본적인 처치는 머리 잘 감는 거죠. 두피 충분히 적시고 샴푸를 충분히 거품 내서 두피를 손끝 뭉뚝한 면으로 잘 닦아내고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얼굴 습진 – 지루피부염과 아토피 피부염
그다음 이제 얼굴로 와 보겠습니다. 얼굴에서 호발하는 습진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지루피부염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이 있습니다. 자, 지루피부염은요. 피지선 발달한 부위, 주로 눈썹 주변이나 코 양옆이나 혹은 구레나룻 주변에 호발합니다. 지루성 두피염과 비슷한 증상, 가렵고 인설 발생하고 붉어집니다.
반면, 아토피 피부염은요, 좀 더 증상이 다양한데요. 붉어짐, 건조함, 각질 혹은 진물 뭐 이런 것들이 골고루 생길 수 있고요. 주로 접히는 부위 피부가 얇은 곳에 호발하기 때문에 얼굴 주변에서는 눈꺼풀 주변이라든지, 목 접히는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자, 지루피부염이라면요.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는 과도한 보습제는 피하고 뭐 젤 타입의 가벼운 보습제가 좋겠죠. 반대로 아토피 피부염이라면 붉고 가렵고 건조함에서 주로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더 보습력 있는 수분크림 제형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슴 습진 – 유두 습진은 마찰·자극 최소화, 진물 관리 중요
그다음 이제 가슴으로 내려와 볼게요. 유두와 유륜 주변으로 가려움, 각질, 건조함, 진물 등이 다양하게 발생하는 유두습진이 있습니다. 유두습진의 기본 관리법은요. 마찰이나 자극 최소화하는 거죠. 그리고 진물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가슴을 조이는 속옷은 좀 피하고요. 남성이라면 유두와 유륜 주변에 좀 거즈를 살짝 붙여놓는 것도 좋고요. 여성이라면 속옷 브래지어 안쪽 공간이 있도록 속옷을 좀 선택해주고, 안쪽에는 쿠션감 있게 거즈를 몇 겹 대어놓는 것도 좋겠습니다.
유두 습진이 심해져서 진물이 나면 속옷이나 거즈에 진물이 굳으면서 붙어버리게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합니다. 자, 식염수라든지 혹은 깨끗한 물을 부어서 제거해서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꼭 막아주어야 합니다.
배꼽 주위 습진 – 접촉 피부염은 반복된 자극 피해야
자, 그다음에 배꼽 주변 허리띠 주변으로 내려와 보겠습니다. 자, 배꼽에 피부가 겹쳐지고 밀착되면서 혹은 속옷이나 허리띠 자극 부위에 발생하는 접촉 피부염이 있습니다. 접촉 피부염은 특정 항원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와 반복된 자극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누어지죠. 후자의 경우가 근데 조금 더 빈번한 케이스입니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반복적인 자극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문제가 안 될 정도의 마찰이나 자극이 피부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라는 것이 맞습니다. 자, 접촉 피부염이라면요. 어쨌든 반복된 자극은 피해야겠죠. 그리고 허리띠 안쪽으로 매끄러운 속옷을 입어주고, 허리 밴드 부분이 조금 이렇게 넓어서 자극이 좀 분산될 수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손 습진 – 한포진은 수시로 보습제 사용

자, 그다음 손으로 올게요. 대표적인 손에 생기는 습진은 한포진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 수포, 각질입니다. 간지럽고 열이 나는 것 같다가 수포가 생기고 터지고, 각질이 생기고, 그리고 사라지고 이 패턴이 계속 반복이 되죠. 한포진이라면요. 핸드크림 사용이 필수입니다. 정말 하루에도 열댓 번씩 손에 물만 닿더라도 보습제를 바르기를 생활화해야 됩니다. 수포는요. 인위적으로 터뜨리지 않아야죠. 만약 어쩔 수 없이 터졌다면 뭐 항생제 연고 같은 거 그 부위에 사용해도 됩니다.
팔다리 습진 – 아토피 피부염, 피부끼리 닿지 않도록 하고 통기해야
그다음에 팔 다리로 오자면요. 팔다리의 오금의 붉어짐, 가려움, 각질, 진물이 발생하는 습진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습니다. 팔다리, 오금에 아토피 피부염이라면요. 최대한 팔다리가 밀착돼서 피부끼리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피부끼리 닿으면 더 가렵고 긁을 수가 있으니까 통기가 잘 되도록 해야 됩니다.
발 습진 – 한포진, 통기 잘되는 신발과 발가락 양말 착용
자, 마지막으로, 발끝 발에 생기는 습진, 한포진이 있습니다. 손과 마찬가지로 가렵고 열나고 수포 생겼다가 각질 생기고 반복되죠. 발은 신발이나 양말로 통기가 안 되면 더 가렵고, 열이 나고, 수포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오픈된 신발 신고요. 발가락 양말 같은 것으로 발가락끼리 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습진은 내인성 vs 외인성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형태의 습진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습진은요. 크게 외인성 습진과 내인성 습진으로 나누어지는데. 외인성이란 외부의 원인이 있단 말이죠. 새로운 접촉물이나 강한 자극과 같은 어떤 명확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쉽습니다. 원인 제거하고 필요하다면 항히스타민제 먹고, 스테로이드 외용제 잠깐 사용하면 끝이죠.
내인성 습진은 피부 면역 기능 이상 해결해줘야 하는 질환
자, 근데 문제는 내인성 습진입니다. 내인성 습진이라 하지만 한마디로는 원인을 모르겠는 잘 안 낫는 습진이죠. 내부적인 원인 피부의 면역 기능의 이상을 해결해 주어야만 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내인성 습진은요. 스테로이드만 의존해서는, 이렇게 면역 반응을 억누르기만 해서는 해결이 안 되죠.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만 의존하는 치료 기간은 2주에서 4주 정도로 좀 한정을 짓고 늦지 않게 치료 방법을 한의학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해야 합니다. 자, 오늘 영상이 반복되는 습진으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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