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상태를 좀 꼼꼼히 점검하면서,
반동을 최소화하도록 하면서, 체계적으로 조절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최종적인 목표인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줄이고 끊고
한의학적인 치료 없이도 완전 관해가 유지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피부 질환으로 한의원을 가야겠다, 할 때는요. 발병 초기는 아닐 겁니다. 피부과도 다녀 보고, 대학 병원도 가보고, 그러다 안 되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원을 하시는데. 그러다 보니까 많이 하는 질문이요. 저 여기서 정말 나을 수 있나요? 어떻게 낫나요? 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많이 질문 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난치성 피부질환 한의원에서 치료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난치성 피부 질환,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 유발로 면역기능 회복되어야 치료
첫 번째 많이 하는 질문은요. 면역력과 관련 있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특히 상급의료기관을 다니시는 분들이 종종 하는 질문인데. 나는 면역력이 약해서 피부가 안 좋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면역력이 높아서라네요, 라고 뭐가 맞는가요, 라고 이렇게 질문 주시는데요.
면역력이 높아야 좋을 것 같은데, 높아서 피부가 안 좋다니까 이상해지죠. 우선 난치성 피부질환은요. 자가 면역질환의 범주에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면역반응이란 바이러스든지, 세균이든지 이런 해로운 물질 즉 항원이 체내로 침입을 할 때 면역세포들이 항체를 형성을 하죠. 그리고 그 항체가 해로운 물질을 공격해서 면역 반응, 염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물리치고 회복되는 과정입니다.
쉽게 우리 감기를 한번 설명을 해보자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면역 반응으로 염증이 생기죠. 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고, 열도 나고, 그러고 나서 며칠 앓다가 회복이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면역 시스템은요. 자기 몸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이 생기면 자기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 항체가 만들어지고, 이 자가 항체가 몸의 이곳저곳을 공격해서 염증을 유발하죠. 이를 자가 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난치성 피부질환도 면역 시스템이 피부를 공격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겁니다. 자, 이 과정을요.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났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면역력이 높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자 아마 난치성 피부 질환이 면역력이 높아서라고 설명을 들으셨다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면역 반응이 유발되었다, 라는 뜻일 겁니다.
자, 근데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면역 반응이 고장이 났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해의 소지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장 난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난치성 피부질환의 목표가 되겠죠.
피부과 치료 중단 후 한의원 내원? 내원해 상담 후 계획적으로 중단 필요
그다음에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피부과 치료는 중단해야 하나요, 입니다. 자, 지금 스테로이드나 뭐 면역억제제나 혹은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치료 중인데. 한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려면 이런 과정을 끊고 시작해야 하는지, 병행해서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실 겁니다. 만약에 이미 치료를 중단한 상태고요. 그 기간이 조금 되었다면 굳이 다시 시작해서 병행할 필요는 병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오늘까지 이런 치료를 하고 있는 상태라면 병행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조절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자,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는 면역 반응의 어느 과정, 어떤 매개 물질을 차단하느냐의 차이지. 기본적으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억제, 눌렀다가 급작스럽게 딱 중단을 하면 용수철이 반동 튀듯이 이런 리바운드, 반동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자 피부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목표는 면역 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는요. 시스템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 면역 체계를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교육을 시키는 동안 급작스럽게 막 널뛰지 않도록 기존 약물을 조절하면서 병행해야만 환자분이 좀 덜 힘들 것입니다. 대신 이때 중요한 것이 꼭 저와 잘 상의하면서 조금은 힘들더라도 고비고비를 넘기는 것이죠. 면역체계를 잘 교육해서 정상화시키면서 이런 약물들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자, 환자의 상태를 좀 꼼꼼히 점검하면서, 반동을 최소화하도록 하면서, 체계적으로 조절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최종적인 목표인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줄이고 끊고 한의학적인 치료 없이도 완전 관해가 유지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난치성 피부 질환, 체질에 맞게 음식 조절 필요
자, 그다음 세 번째 많이 하는 질문은요. 음식 조절은 꼭 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입니다. 자, 난치성 피부질환 첫 번째 과정은 정확한 체질 진단, 그에 맞는 생활 관리입니다. 피부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서 과도하게 반응을 일으키는 것도 있고, 그리고 나한테 항원, 즉 나쁜 물질로 인지되는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도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렇게 나쁜 물질로 인지되는 음식들이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누구는 돼지고기 먹으면 설사가 나고 뾰루지가 생기는데. 어떤 사람은 문제가 없다는 거죠. 즉 체질에 따라 나한테 나쁜 음식이나 환경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체질은 유전입니다. 어떤 유전자가 어떤 체질에 관여하는지는 아직까진 현대 의학적으로 명확한 증명은 불가하지만, 생김새나 성격이나 건강상태 등등의 모든 정보를 체크해서 체질을 진단하고요. 그에 따라 염증 유발 가능성이 높을 수 있는 음식 조절이 꼭 필요합니다.
근데 언제까지냐, 라는 질문 또 하시죠. 물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당연히 좋겠지만, 보통 피곤하고 예민할 때는 별것 아닌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듯 이요. 피부 질환이 심할 때는 철저하게 잘 조절하고, 만약에 많이 안정되었다면 조금은 느슨하게 식이조절을 하셔도 될 듯합니다. 단,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염증을 해결위한 한약 치료 후 빠른 회복 위한 침 치료
자, 네 번째 많이 하시는 질문은요. 침 치료가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나요, 입니다. 침 치료가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은 여러 논문을 통해서도 검증이 되고 있죠. 침 치료는요.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해서 가려움을 좀 감소시키거나 혹은 인터루킨-2나 인터루킨-4, 인터페론 감마 같은 사이토카인에 작용을 해서 염증을 개선시킨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침 자극 자체가 혈류 순환을 촉진시켜서 피부 재생이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을 진정시키거나 재생을 돕기 위해서는 침 치료가 필요하겠죠. 근데요. 치료의 목표는 염증이 안 일어나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염증반응이 소실되면서 가려움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 과정이 피부가 잘 재생되고 회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면역체계의 안정으로 염증을 해결하는 것이 조금 더 우선이고요. 이는 내복약, 한약 복약이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정리하자면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라면 우선은 염증을 해결하고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재생을 도모하는 것이 치료 과정이기 때문에 한약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되고요. 그다음에는 좀 더 빠른 회복을 위해서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근데 물론 굳이 한약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초기 피부 질환이라면 스테로이드 등등으로 충분히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가려움 완화와 피부 재생을 돕는 침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될 수 있겠죠. 급성이냐, 만성이냐, 질환 치료의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선별하면 됩니다.

피부질환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되는지 과연, 그리고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피부과를 전전해도 피부 질환이 잘 낫지 않아 고민인 분들께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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