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알레르기 vs 두드러기성 혈관염
“기후나 햇빛이나 외부적인 변화 자극이 원인이 아니라 면역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자가 면역질환인 만큼 한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 이맘때쯤이면요. 더울 때마다 피부가 가렵고, 따갑고, 열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이 시작되고 또 반복된다면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자, 오늘은요. 여름철 발생하는 가렵고, 붉어지고, 두드러기 증상이 발생한다면요. 의심되는 피부질환 그리고 주의사항, 치료 방법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름철 발생하는 피부질환, 햇빛 알레르기
첫 번째는 바로 햇빛 알레르기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일광알레르기, 혹은 햇빛두드러기라고도 이야기하는데. 용어 그대로 햇빛에 노출된 후에 발생하는 피부 증상을 말합니다. 자, 증상은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뭐 가렵고, 붉어짐, 구진, 수포, 피부 팽진, 열감 등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자, 햇빛 알레르기는요. 노출된 직후에 바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수 시간에서 반나절 정도 지난 후에 발생하기도 해서, 낮에 햇빛을 봤는데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만 있는다고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하진 않겠죠. 햇빛이나 자외선에 노출된 이벤트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라고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데 별 소용이 없더라, 이런 이야기 종종 하시는데. 자, 햇빛 알레르기는 팽진 위주의 일반적인 두드러기일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피부의 염증으로 피부 표면 자체에 구진, 수포, 발적 등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을 먹어도 잘 호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요. 스테로이드 외용제 처방받기도 하죠. 근데 남용할 경우에 피부가 예민해지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오히려 햇빛에 더 예민한 상태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 중요하지만 피부 면역 기능 정상화가 우선
햇빛 알레르기를 피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이죠. 평상시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사용해서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아무리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라 하더라도 완전하게 자외선 차단을 할 수는 없죠. 그래서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 자외선 차단제 발라도 소용이 없다, 라고도 이야기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 자외선에 피부가 과민하게 반응을 하면서 비정상적으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누구나 과도한 노출되면 번이라 하죠. 화상을 입고 붉고 따가워질 수는 있지만요. 남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햇빛 노출에도 햇빛 알레르기 환자는 면역반응이 유발됩니다. 즉, 햇빛의 자극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어려울 것이고, 피부의 면역 기능의 정상화가 치료의 목표입니다.
여름철 발생하는 피부질환, 두드러기성 혈관염
두 번째 여름이 다가오면 피부 가려움, 발진, 붉어짐이 심해져서 햇빛 알레르기인가 싶기도 한데. 특별히 또 자외선에 노출되는 거 없고. 또 두드러기 같기도 한데, 너무 가렵고 시간이 지나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좀 단순 두드러기가 아닌 그런 여름철 호발질환이 있습니다. 기본 병기가 혈관염, 혈관 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드러기성 혈관염입니다.
햇빛 알레르기 vs 두드러기성 혈관염
자, 두드러기 혈관염은요.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 두드러기의 팽진, 가려움, 발적, 발진은요. 사라졌다가 다시 생길지언정 수 시간 적어도 반나절 전후에는 진정이 되는 변화가 있지만요. 두드러기성 혈관염은 혈관염, 혈관 벽의 손상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팽진, 발적, 가려움, 열감이 적어도 하루 이상 지속이 되고요. 발진은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자, 두드러기처럼 맥관부종, 혈관부종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것은 유사하지만 피부의 가려움이 두드러기보다 극심하고요. 따갑고, 열이 나고, 쏘는 느낌 등의 자각 증상의 정도도 심합니다. 혈관염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몸살감기 같은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복통 등의 여러 가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 두드러기성 혈관염의 특징입니다.
또 한 가지 두드러기성 혈관염은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혈관염이 동반되기 때문에 히스타민만 차단해서는 가려움, 발진이 호전이 안 되죠. 적어도 스테로이드를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이래야만 조금 진정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면역억제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두드러기성 혈관염은 높은 습도, 온도로 수면 부족, 체력 저하로 인한 이상 면역반응
자, 두드러기성 혈관염이요. 물론 여름철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 여름이 다가오면 환자가 좀 늘어납니다. 그리고 환자에 따라서는 해마다 여름이나,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피부 증상이 반복된다, 하는 경우도 있죠. 나는 겨울에 탄다, 혹은 나는 여름에 타, 이렇게 사람마다 좀 달리 얘기하는 패턴이 있을 수 있는데. 높은 습도나 온도로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열대야로 잠도 설치고 더위로 체력도 떨어지고 땀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 면역반응으로 두드러기성 혈관염이 여름에 호발할 수 있습니다.
더워지기 전, 미리 체력 보강해서 피부질환 예방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질환, 햇빛 알레르기 그리고 두드러기성 혈관염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여름에 호발합니다. 하지만 기후나 햇빛이나 외부적인 변화 자극이 원인이 아니라 면역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자가 면역질환인 만큼 한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요. 해마다 여름마다 이런 피부 증상으로 고생했다는 환자들일 경우 제가 내년 여름에는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자, 여름을 타는 내 몸이 문제인 만큼 잘 자고, 몸에 좋은 음식들도 드시고, 또 충분히 수분 섭취도 하고 이런 것들이 기본이겠고요. 더워지기 시작할 때 미리미리 체력 보강을 위한 한약 복용으로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 오늘 영상이 여름 두드러기, 그리고 가려움으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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