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를 괴롭힌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증후군은 이것 때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피로 누적 등이
면역체계의 불안정을 유발하고 만성 피부질환이 또 생기고요.
이런 분들이 스키터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모기나 곤충이 많아지는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키터증후군을 앓는 분들인데. 얼마 전에 아이유가 모기에 물리면 혹부리 영감처럼 진물 나고, 아파서 항생제를 먹어야 할 정도다, 라고 고백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 용어 자체는 생소하지만 모기에 물리기만 하면 통증이 생기고, 붓고, 열나고, 아물지도 않는 분들 종종 있죠. 오늘은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스키터증후군이란 모기의 타액 성분에 대한 과민면역반응으로 피부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심한 가려움, 붉게 부풀어 오름, 부종, 수포뿐만 아니라 모기에 물린 부위를 넘어서는 넓은 부위에 크게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는 호흡곤란이나 산재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남들은 모기에 물렸을 때 그 부위만 가렵고 붓다가 사라지는데 반면에, 스키터증후군 환자들은 과민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여기저기 심하게 생기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자, 모기 물렸을 때 그냥 두거나 가려우면 뭐 버물리 같은 그런 외용제 조금 이렇게 발라서 긁지 않으면 며칠 있으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죠. 근데 스키터증후군 환자들은 모기 물리면 팅팅 붓고, 열이 나고, 수포도 생기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나 소염 진통제나 혹은 스테로이드를 먹고 바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키터증후군 환자들은 여름철에 모기가 윙 소리만 내도 겁에 질릴 수밖에 없죠. 주로 면역 체계가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에게 흔하게 발생하고 유전적인 소인도 있어서 가족 중에 스키터증후군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릴 때는 괜찮다가요. 어느 날 갑자기 성인이 되어서 스키터증후군을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혹은 다른 피부질환을 만성적으로 앓는 경우에 스키터증후군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2022년의 역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요. 180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키터증후군 환자의 35%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동반했다고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의 반복된 염증으로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서 모기의 타액 단백질이 피부에 조금 더 깊숙이 침투하기 쉽다는 것. 그리고 여러 가지 염증 매개 물질들이 과도하게 분비된 아토피 상태에서 모기의 타액에 조금 더 심하게 염증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접촉성 피부염 앓는 환자들이 스키터증후군을 쉽게 앓는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만성피부염을 앓는 환자들이 면역반응이 과민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모기의 타액에 대해서 반응이 좀 더 극렬하게 유발되기 때문에 접촉성 환자의 20% 정도가 스키터증후군 유사 증상을 경험한다, 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스키터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정식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하지만 만성적인 피부질환 환자들의 피부 장벽 약화와 면역체계 불안정은 당연히 모기 타액에 대한 극렬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외부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항상 말씀드리죠.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피로 누적 등이 면역체계의 불안정을 유발하고 만성 피부질환이 또 생기고요. 이런 분들이 스키터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역으로 어릴 때는 모기 물려도 며칠 있으면 금방 가라앉았는데. 어느 날부터 모기만 물리면 퉁퉁 붓고, 열이 나고, 아프고, 진물이 나고, 열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여러 원인으로 내 몸의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고 있다는 신호이겠구나, 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이유는 어릴 때부터 스키터증후군을 앓았는지 궁금하네요. 혹 너무 방송 활동이 힘들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그리고 스트레스가 많으면서 모기 물리면 퉁퉁 붓는 스키터증후군을 앓게 된 것은 아닌지, 혹시 이 영상을 보신다면 꼭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스키터증후군 원인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모기 타액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일어나는 사람이어서 혹은 가족력 유전적인 소인 있어서 아니면 혹은 아이나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어서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모기 물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또 모기 물렸다면 빨리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이런 대증 치료 잘 하셔서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겠죠.

그런데 나는 어릴 때는 괜찮았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모기만 물리면 팅팅 붓고 열나고 통증이 심하다면 이는 원인이 있습니다. 몸에 면역체계가 주는 신호임을 꼭 인지하시고 피부 면역체계 회복 관점에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 올여름 모기가 두려우신 스키터증후군 환자분들에게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