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더 가려운 두드러기 치료법 ft.항히스타민, 연고, MAST, IgG4검사

“만성 두드러기는 면역체계 이상, 자가 면역반응 그래서 발생합니다.
당연히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두드러기 심해지죠.
만성 두드러기의 검사보다 중요한 것은요.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이런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피부질환 환자분들 어디에 물어볼 데도 없고 엉뚱한 것 같지만 정말 궁금한 질문들 많으시죠. 자,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궁금증 마구마구 풀어드리겠습니다.

자, 오늘은 한 번 이상은 경험해 보았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바로 두드러기에 대해 정말정말 궁금해 하는 질문들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두드러기 밤에 심해지는 거 정상인가요?

두드러기 밤에 심해지는 것 당연합니다. 실은요. 두드러기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피부질환이, 가려움증이 밤에 심해지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밤에 가려움 심해지는 이유 ❶ 체내 코티솔 농도
자, 첫 번째는 체내 코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때문인데 체내 코티솔의 분비는 아침에 가장 높고 저녁에 낮아지기 시작해서 밤에 가장 낮아집니다. 코티솔은 체내 염증반응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당연히 밤에 농도가 낮아지면 가려움이나 염증이 심해질 수 있겠죠.

밤에 가려움 심해지는 이유 ❷ 체온 변화와 환경
두 번째는요. 체온 변화와 환경 때문입니다. 밤에는요. 체온이 약간 상승하게 되고 활동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열 배출이 안 되고 또 이불을 덮고 자다 보니까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당연히 더 가렵죠. 또 밤에 이런 이유로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쉽고요. 겨울철에는 난방을 하면서 습도도 낮아지니까 피부 건조증, 가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밤에 가려움 심해지는 이유 ❸ 심리적 이유로 가려움에 집중
자, 또 한 가지 이유는 심리적인 이유이기도 한데요. 낮에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니까 가려움에 자연스럽게 신경이 좀 덜 집중되죠. 그런데 가만히 있다 보면 온 신경이 가려움에 피부에 집중이 되고 자꾸 긁게 되고요. 긁으면 긁을수록 신경세포는 자극이 돼서 가려움이 증폭됩니다. 저녁에,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이유입니다.

두드러기, 가려움 줄이는 저녁생활 TIP



자, 저녁에 두드러기가 심해진다면 몇 가지 그래서 팁이 있는데요. 우선 초저녁에 반신욕이나 유산소 운동을 해서 체온을 높인 다음에 땀을 살짝 내줘서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에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니까 더 가려울까 봐 걱정하시는데. 땀을 내기 직전까지 가려울 수 있지만요. 목욕과 운동으로 땀 배출을 해서 체온이 내려가면 두드러기는 오히려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미온수로 헹구고, 보습제를 적절히 도포해야겠죠.

또 겨울철 춥다고요. 전기장판, 온수 매트 하시는 분들 간혹 있는데, 절대 안 됩니다. 자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에만 살짝 따뜻하게 해 놓고, 꼭 끄고 주무셔야 됩니다. 수면 중에 체온이 올라가는데 불을 끼얹어서 가려움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저녁에 그리고 취미 생활하는 것도 좋습니다. 뭐 TV를 보든, 무언가에 집중해서 내 피부에 신경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 항히스타민제를 만약 하루에 한 번 복용하신다면 낮보다는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 연고 발라도 되나요?

두드러기 사용하는 연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연고와 스테로이드 연고로 나눌 수 있죠.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이치논 크림, 모스쿨키드 크림. 이런 것들에 디펜히드라민이 바로 항히스타민제 성분입니다. 일반의약품으로 구입이 가능하고요. 만약 이런 연고라면 두드러기에 사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 이런 항히스타민제 연고는요. 바른다고 즉각적으로 가려움이 없어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연고를 굳이 도포하지 않더라도 뭐 두드러기는 원칙적으로 한두 시간 내에 없어지니까. 꼭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스테로이드 연고인데. 스테로이드 연고는 당연히 안 쓰는 게 좋겠죠. 스테로이드 연고 조심히 사용해야 된다, 알지만 뭐가 스테로이드인지 모르겠다, 라고도 하시는데 하이드로코르티손 혹은 베타메타손, 프레드니솔론 이렇게 무슨무슨 손, 무슨 론으로 끝나면 스테로이드 연고일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면 됩니다.

두드러기, 자연적으로 호전되니 굳이 필요 없지만 사용한다면 성분 확인

자, 항히스타민제 연고가 히스타민만 차단해서 가려움 완화를 위해 사용한다면,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항염증 작용 때문에 사용하시겠죠. 근데 두드러기는요. 피하에서 발생한 팽진이고 환부 자체도 워낙 산발적이고. 또 굳이 연고 안 발라도 몇 시간 있으면 사라지니까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두드러기에 이런 스테로이드를 수시로 덧바르면 피부가 위축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국소 스테로이드 중독증 TSW 라고 하죠. 혹은 또 다른 피부염 2차 감염에 취약해지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요. 두드러기에 연고는 크게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만약 사용하더라도 꼭 성분을 체크해야 된다, 입니다.

먹는 건 문제 없는 것 같고, 알레르기 검사에도 이상 없는데 컨디션이 나빠 생길 수 있나요?
만성 두드러기 환자분들 가장 흔히 하는 말씀이 검사 상 이상은 없는데요, 입니다. 무슨 검사하셨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알레르기 검사라고 하는 MAST 검사 혹은 지연형 면역 반응 검사라고 하는 IgG4 검사를 하는데 우선 이 검사가 무엇인지부터 좀 알아야겠죠.

MAST 검사, 즉각형 알레르기 반응 검사 vs IgG4 검사, 지연형 면역 반응 검사

자, MAST 검사는요. 즉각형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채혈 후에 각 시약에 대해 반응하는 IgG4 농도를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즉각형 알레르기 반응이란 항원이 노출된 후 수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검사가 유의성이 있는 질환은 급성 두드러기 혹은 부종 혹은 천식과 같은 급성적인 질환입니다.

자, MAST 검사하면 가장 많이 양성을 보이는 항목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집먼지진드기 그리고 잘 보기 힘든 자작나무, 돼지풀 이런 꽃가루가 있습니다. 자, 우리 어떤 환경에 가면 갑자기 막 재채기하고요, 눈 가렵고 이런 경험 해보셨을 텐데. 바로 MAST 검사는 이런 항목을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만약 급성적인 두드러기가 격렬히 일어났다면 MAST 검사가 의미가 있지만 만성 두드러기 환자라면 큰 의미가 없죠.

자, 그다음에 최근 많이 행해지는 IgG4, 지연형 면역 반응 검사가 있는데. 음식을 먹은 후에 적어도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반응을 일으키는 항목을 찾는 검사입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 대부분이요. 어떤 음식을 딱 먹으면 목이 막 붓는다, 격렬히 두드러기가 난다, 이런 패턴은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지연형 면역 반응 검사는 과민 반응 유발 음식을 찾는 새로운 검사법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요. IgG가 높게 나오는 과정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그 음식을 소화, 흡수, 배설을 못하고 트러블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항체가 바로 IgG입니다.

만약 나에게 예를 들어 달걀이 과민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음식이었는데. 평상시 만약에 내가 달걀을 많이 먹었다면 달걀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죠. 근데 나한테 안 좋은 거 알아서 달걀을 잘 먹지 않았다면 실제 계란이 문제가 되는 사람임에도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때문에 양성이 나왔다고 꼭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음성이 나왔다고 그 음식이 꼭 안전한 것도 아니어서. 임상적인 해석에 논란이 있고 두드러기의 표준적인 진단법이라고도 조금 애매합니다. 보통 IgG 검사비가 20만 원 정도 한다고 알고 있는데, 때문에 꼭 권할 만한 검사는 아니다. 단 양성으로 나온 음식이 있다면 참고할 순 있겠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MAST · IgG4 검사가 필수는 아니지만 식이에 참고 가능

음식 조절이 만성 두드러기에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근데 아닙니다. 경험적으로 찾아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어렵다면 체질 진단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것도 필요하고요. 음식보다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에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게 바로 면역 시스템의 문제라는 거죠.

만성 두드러기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자가 면역질환

만성 두드러기는 면역체계 이상, 자가 면역반응 그래서 발생합니다. 당연히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두드러기 심해지죠. 만성 두드러기의 검사보다 중요한 것은요.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이런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자, 오늘은 두드러기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 중심으로 두드러기 엉뚱생뚱 질문 답해 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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