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생기면 안 낫는 깊은 상처와 통증, 괴저성농피증 vs 청피반성혈관염 치료 원칙

한번 생기면 안 낫는 깊은 상처와 통증,
괴저성농피증 vs 청피반성혈관염 치료 원칙

“외과적인 처치나 자극은 상처를 깊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드레싱할 때도 상처를 보존하고요. 자극이나 마찰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반적인 피부 상처는 수일에서 수주 이내에 새살이 차오르고 피부가 재생되지만요.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피부의 노화 혹은 영양 결핍으로 피부 재생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 할 수도 있고요. 혹은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으로 피부의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피부질환 때문에 같은 상처가 낫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 오늘은요. 상처가 잘 안 나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피부질환 두 가지, 괴저성농피증과 청피반성혈관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괴저성농피증, 피부에 궤양이 형성되어 잘 아물지 않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괴저성농피증이란 괴저, 피부가 무너져 버린 악성의 깊은 상처. 그리고 농피, 피부에 고름이 형성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고름이 생성된 상처가요. 피부에 이곳저곳 생길 수 있는데, 깊은 상처로 심한 통증이 동반되죠.

자,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요. 호중구를 비롯한 백혈구가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염증이 발생하면서 세균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신생 혈관이 만들어져서 산소 영양분 공급하면 상처가 아물고 차오르게 됩니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호중구가 끊임없이 염증 유발

그런데 괴저성농피증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호중구가 끊임없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성 장 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유 없이 면역체계가 고장이 나면서 끊임없이 호중구가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생기고, 상처가 깊어지고, 피부 조직이 괴사하고, 점점 상처가 커지고 넓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괴저성농피증은요. 다리나 팔, 체간, 얼굴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요. 상처 주변으로 염증이 붉어지는, 가장자리 경계가 형성이 됩니다. 염증이 계속 반복되면 상처가 악화되는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청피반성혈관염, 혈관의 폐색으로 피부에 얼룩덜룩한 울혈반, 색 변화, 상처를 유발

잘 낫지 않는 상처 두 번째 피부질환은요. 청피반성혈관염이 있습니다. 청피반성혈관염은 혈관의 문제, 혈관의 폐색으로 상처가 발생하죠. 뭐 혈액 응고 인자 이상이 있다거나, 혹은 다른 원인으로 혈전이 만들어지면 피부 주변에 혈관이 좁아지다가 그러면 얼룩덜룩한 색 변화가 생기고요.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혈관이 막혀서 상처가 생깁니다. 자, 혈관이 폐색돼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하지나 정강이, 발목 주변에 생기고요. 보통은 좌우 대칭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관이 막히면 피부조직에 혈류 공급이 안 돼서 썩는 상처, 괴사가 생깁니다. 이 상처 또한 깊고 통증이 동반되죠. 혈관이 막혀 있으니 혈액과 산소 공급이 안 되고, 재생이 안 되고, 당연히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일반 상처는 외부 자극이 원인 vs 괴저성농피증 · 청피반성혈관염은 면역체계, 혈관의 이상

일반적인 상처는 마찰 뭐 찰과, 외부 자극 이런 것들로 생기죠. 괴저성농피증이나 청피반성 혈관염은 자극으로 물론 작은 상처가 생겨서 깊어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부 자극 때문에 생기는 상처가 아닙니다. 면역체계 이상, 혈관의 문제 이런 것들로 인해 몸 내부에서 스스로 만들어지는 상처죠.

괴저성농피증 · 청피반성혈관염은 현대 의학적 치료 한계

괴저성농피증은 원인 모를 염증반응이 지속돼서 생기는 것인 만큼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입니다. 상처 감염 방지를 위한 항생제나 항염증 작용을 위한 스테로이드 그리고 사이클로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 치료가 가장 기본입니다. 예후는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의 6개월 관해율은 47%인데, 30% 정도는 재발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청피반성혈관염은요.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와 같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 또한 이미 상처가 만들어진 후에는 쉽게 회복이 되지 못하고 별다른 치료법 없이 방치되기도 하죠.

한의학적 치료의 병행이나 방법의 전환이 필요한 질환

반복되는 깊은 상처 괴저성농피증, 청피반성혈관염의 한의학적인 치료의 병행이나 방법의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자, 괴저성농피증은요. 면역계 이상에서 기인하는 반복되는 염증입니다. 물론 초기라면 상처 관리와 면역억제제 등으로 호전이 될 수도 있죠. 그런데 회복 후 상처가 재발한다거나, 혹은 상처의 개수가 계속 늘어나거나, 혹은 면역억제제에 잘 반응이 안 한다면, 아물지 않는다면 결국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될 수 없습니다. 면역억제제로 염증을 억제하는 것. 상처 관리와 동시에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려는 노력과 치료가 꼭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청피반성혈관염도 마찬가지죠. 피부 주변의 혈관이 폐색이 됐고, 이미 상처가 생겼는데 뭐 혈전을 없애기 위해 아무리 항응고제나 뭐 항혈소판제나 이런 거 복용을 해도요. 이미 막힌 혈관의 혈전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요. 상처 주변 자체의 혈류 순환을 도와 상처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흐르는 시냇물에 찌꺼기가 안 생기는 것처럼 혈류 순환을 도와서 또 다른 상처를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영역이죠.

피부 조직 생검, 조직 제거 등은 피하고 상처 보존해야

자, 오늘은 피부에 낫지 않은 상처가 생기는 질환, 괴저성농피증과 청피반성혈관염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환부의 피부 조직 생검이나 혹은 죽은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염증이 지속이 되고 혈관이 막혀서 상처가 회복이 안 되는데. 외과적인 처치나 자극은 상처를 깊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드레싱할 때도 상처를 보존하고요. 자극이나 마찰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No comments
LIST

    댓글은 닫혔습니다.

위로이동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