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 자극 마찰때문에 발생?? 나으려면 이건 꼭 하세요
ft. 운동과 식이
“히스타민을 처리하지 못하는 몸 상태를 치료의 도움을 받아서 회복하는 것이 빨리 피부묘기증에서 벗어나는 지름길”
자, 피부를요. 이렇게 긁으면 당연히 피부가 붉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극에 피부가 붉어질 뿐만 아니라 가렵고 가려움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피부가 볼록 부풀어 오른다면 이는 두드러기 중 한 가지인 피부묘기증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죠.
피부묘기증(皮膚描記症), 두드러기로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는 증상
피부묘기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유병률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요. 마찰이나 긁는 것과 같은 자극으로 히스타민이 분비되는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두드러기로 분류됩니다. 자, 자극이 원인이니까 긁지 말아라, 조이는 자극을 피해라, 라고 티칭을 받긴 하지만 실제 묘기증 환자들은 이미 긁기 전부터 따끔따끔 간질간질하기 때문에 긁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과 팽진이 심해지고, 몸 전체가 울퉁불퉁한 그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수개월, 수년 지속되면 항히스타민제로 호전이 안 되는 피부묘기증
피부묘기증 초기에는요. 항히스타민제에 비교적 반응을 잘하는 두드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을 먹으면 하루 이틀은 증상이 없어서 걱정을 안 하지만 점점 수개월, 수년 이상 지속되면서 항히스타민제의 복약 간격이 짧아지고 약을 먹어도 가려운 상태가 진행이 되다 보니까 묘기증 환자들은 이거 나을 수는 있는 거냐, 라며 고민을 하십니다. 오늘은 피부묘기증 완전히 나으려면 꼭 해야 할 것, 두 가지. 논문 근거를 바탕으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피부묘기증 완전히 낫는 법, 음식 관리-식사 후 피부묘기증 유발 또는 악화
첫 번째는 음식 관리입니다. 22년 국제알레르기학회 논문에 따르면 피부묘기증 환자에게 적어도 4시간의 공복 시간을 가진 경우와 그리고 식사 후에 묘기증 반응을 유발했을 때 17명 중 12명은 식사 후에 묘기증이 악화되거나 유발되었다, 라고 합니다. 자, 그리고 이 중에 7명은요. 식사 후에 묘기증 유발 시간과 팽진의 정도가 심해지는, 음식 악화성 피부묘기증(food-exacerbated sympomatic dermographism)에 해당이 되고. 5명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만 반응이 유발되는 음식 의존성 피부묘기증(food dependent dermographism)이다,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소아 피부묘기증 환자들이 더 높은 비율로 대다수의 소아 환자들이 식사 전후의 묘기증 반응이 증가한다, 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알레르기 검사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음식 조절을 간과할 게 아니라 어떤 음식이 내 묘기증을 악화시키는지 찾지 못했기 때문이니까. 피부묘기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음식 조절이 필수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피부묘기증 완전히 낫는 법, 운동-음식 섭취 후 운동이 피부묘기증 완화에 도움
그렇다면요. 문제는 어떻게 식이 관리를 해야 될지, 운동을 해야 될지가 궁금하죠. 한번 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히스타민(Histamine),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에 관여하는 화학물질
두드러기 환자들은 대부분 히스타민 이 히자만 들어도 기겁을 합니다. 과민반응을 보이시죠. 히스타민이 가려움이나 팽진을 유발하는 것은 맞고, 두드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근데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죠. 히스타민이 함유된 음식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절대 음식 관리할 수 없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게 됩니다. 또 히스타민이라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히스타민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적절하게 히스타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히스타민 불내증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까요. 한번 예전 칼럼 참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피부묘기증 완전히 낫기 위한 식이, 고탄수화물 등 피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 먹기
그렇다면 어떻게 식이 관리 할까요? 누구나 피해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다 알고 계시는 음식들이에요. 고탄수화물 식이, 고칼로리 음식, 튀긴 음식, 가공식품, 인스턴트, 화학적인 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당연히 안 좋을 것 같죠
그다음은 체질과 경험에 대한 관점이 필요한데. 좀 더 쉽게 음식 관리를 원하신다면 내원하셔서 정확한 체질 진단받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그런 상황이 어렵다면요 기본적으로 육식을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그다음 돼지고기, 양고기. 이렇게 카테고리를 세 가지로 나누어서 각각의 소음인과 태음인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들이니까.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2, 3일 정도 음식을 섭취하고 피부 발진의 정도를 꼼꼼하게 일지를 작성해서 선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채소까지 수 있으면 좋겠지만, 비교적 채소류는 반응을 덜 유발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 골고루 편향됨 없이 야채, 채소는 반찬으로 드시면 됩니다.
피부묘기증 완전히 낫기 위한 운동법,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강도 높이기
그다음은 운동입니다. 운동 초기에는요.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몸이 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체온이 오르면 그리고 땀이 나면 땀 자체가 피부를 자극해서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을 증가시키고 긁을 수도 있고요. 또 두드러기 환자들은 체온이 올라갈 때 땀샘이 아닌 비만세포에 자극이 되면서 면역반응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운동을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면서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강도, 중강도의 운동 혹은 수영처럼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는 운동도 좋겠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심신의 이완을 돕는 운동도 좋겠고요. 근력운동을 하실 때는 무거운 무게를 드는 운동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정도의 운동들, 스쿼트나 런지 운동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자, 두 번째 피부묘기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23년에 소개된 또 다른 논문에 따르면요. 음식 섭취가 피부묘기증을 악화 혹은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고 반면에 운동은 이렇게 악화된 피부묘기증을 감소 혹은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 섭취 전보다는 섭취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묘기증 완화에 더 도움이 된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피부묘기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요. 음식이나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 특히 식사 후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시계에서 벗어나야 피부묘기증 완전히 낫습니다
자, 피부묘기증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려면 식이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죠. 항히스타민제의 시계에서 벗어나기입니다. 가렵지 않아도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다 보면 피부묘기증은 끝이 안 납니다. 가려울 때만 용량을 조절해 가면서 항히스타민제를 줄여 나가고, 만약 이 과정이 쉽지 않다면 한의학적인 치료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하게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또 히스타민을 처리하지 못하는 몸 상태를 치료의 도움을 받아서 회복하는 것이 빨리 피부묘기증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영상이요. 간질간질 따끔따끔 피부묘기증으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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