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인한
피부의 위축, 모낭염, 색소 변화, 면역력 감소로 인한 2차 감염 등은
보통은요. 1년 안쪽에 어느 정도 회복이 될 수 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질환은 치료 없이는 해결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질환 환자분들 어디에 물어볼 곳도 없고 엉뚱한 것 같지만 정말 궁금한 질문들 많으시죠. 자,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궁금증 마구마구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피부과 질환 치료에 있어서 양날의 검이죠.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탈스,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질문들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더 가려울 수도 있나요?
첫 번째 질문입니다. 피부가 가려워서 피부과에서 연고 처방을 받았어요. 근데 연고를 쓰면서 점점 더 가려워져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더 가려울 수도 있나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가려움의 원인, 연고의 오남용으로 피부질환 악화
네 물론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더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유 첫 번째는요. 연고의 오남용으로 피부질환이 악화돼서이죠. 스테로이드 등급이나 연고의 용량, 사용 기간, 횟수 뭐 그다음에 환부를 벗어나지 않도록 사용 부위를 꼭 지켜서 사용해야 하는데. 연고를 넓게 펴 바르거나, 몸에 바르라고 받은 높은 등급의 연고로 얼굴에 사용한다거나, 뭐 횟수는 하루 두 번 이하여야 하는데 수시로 사용하면서 등등으로 증상이 반동되고 염증 컨트롤이 안 되면서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환부가 넓어지고 염증 정도가 심해지면 원래 있던 가려움이 심해지겠죠.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가려움의 원인, 면역반응 억제
또 다른 이유는 스테로이드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작용 때문이기도 합니다. 연고 도포 부위에 세균이나 진균 감염 등이 생기면서 더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후 가려움의 원인, 피부의 위축
또 스테로이드가 피부를 위축시키는 것 다 알고 계시죠.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지면 마찰 자극에 취약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도 있고요. 피부의 수분을 감소시키면서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염증과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도 있지만요. 오남용을 하거나 혹은 장기간 사용을 한다면, 가려움을 오히려 유발할 수도 있다. 주의해야 됩니다.
부작용 많은데도 스테로이드 처방하는 이유, 항염증 · 면역 억제 작용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많은데 왜 처방을 해주는 거죠?
스테로이드가 피부질환의 가장 1차적인 치료법인 이유는요. 항염증, 그다음에 면역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면요. 감기에 걸리면요 그래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콧물이나 기침, 열, 목이 아프고 이런 염증들이 생기죠. 그러면 해열제도 먹고, 우리가 소염진통제도 먹고, 그러면서 염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덜어주듯이.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억제해줘서 피부 불편 증상을 완화해 줄 수도 있습니다. 자, 만약에 감기약 먹고 며칠 쉬면 감기 낫듯이 가벼운 피부질환이라면요. 스테로이드 연고 2주 안쪽으로 사용하고 회복이 되면 괜찮습니다. 뭐 부작용 있더라도 선작용을 취하면 되고요. 이렇게 단기간 올바른 연고 사용은 부작용도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부작용 많은데도 스테로이드 처방하는 이유, 만성 피부질환의 현대 의학적 치료법 부재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있지만 처방하는 이유 두 번째는요.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피부질환에 솔직히 현대 의학적으로 다른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죠. 아토피, 건선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원인을 외부에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뭐 감염도 아니고, 접촉물도 아니고. 내 몸 내 피부의 면역 체계 고장, 면역 체계 교란 때문에 발생합니다. 해로운 침입 뭐 원인 뭐 이런 거 없이 피부에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일으켜지고, 그 반응이 피부에 염증인데. 가장 좋은 것은 고장난 이 면역 시스템을 교정하면 좋겠지만, 현대 의학적인 치료법은 없죠. 뭐 좋은 면역 반응이든,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든, 어쨌든 그래서 둘 다 안 일어나기부터 해보자 하는 게 바로 스테로이드의 사용입니다.
자 근데요. 대부분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이런 케이스에서 발생을 합니다. 뭐 바람은요. 좋은 거, 나쁜 거 우선은 억눌려 놓고 몸이 다행스럽게 회복이 되기를 바라지만. 잘 치료가 안 되면서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죠. 뭐 부작용을 알면서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안타깝지만 현대 의학적으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피부질환 스테로이드만 의존하지 말고요. 꼭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하죠.
스테로이드 사용 중인데 테이퍼링 꼭 해야 되나요? 테이퍼링 하면 재발 안 하는 건가요?
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테이퍼링 꼭 필요한 거 아니고요. 테이퍼링 한다고 재발 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용기간 짧거나 간헐적 사용했다면 테이퍼링은 불필요
자, 우선 테이퍼링 필요 없는 경우는 연고 사용 기간 짧은 경우죠. 2주 이내 사용했다면, 혹은 뭐 지속적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사용했다면, 불필요합니다. 뭐 예를 들자면 나는 일주 간격으로 피부 증상이 발현이 돼서 뭐 2,3일 연고 쓰고 끊으면 4,5일 괜찮고. 그러다가 또 염증이 생기고 연고를 사용했다. 뭐 이런 경우라면 연고 사용 중에 그냥 안 쓰면 됩니다. 그걸 꼭 테이퍼링 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지속적으로 수개월, 수주 이상 만약 그리고 높은 등급의 연고를 사용했다면 테이퍼링을 하는 것이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 방법은 횟수나 용량을 줄이면 되죠. 하루에 2번에서 1번. 뭐 2일에 1번 이런 식으로 간격을 넓히고요. 용량도 뭐 연고 2분의 1에 보습제를 섞고 연고 4분의 1에 보습제 섞고, 이런 식으로 점진적으로 줄이면 됩니다.
테이퍼링으로 증상 리바운드 악화 · 재발 위험 감소
그렇다면 이렇게 테이퍼링 했다면, 피부질환 재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리바운드 악화 정도나 재발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용수철 이론 예전에 설명 드린 적이 있는데. 피부질환이라는 용수철의 크기 자체가 작아져야만 완전히 증상이 호전되지. 이렇게 조금씩 용수철을 누르고 있는 추를 덜어낸다 하더라도 용수철이 작아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펑 튀어오르죠.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려면 염증을 만들지 않는 피부 상태를 만들어서, 즉 용수철의 크기 자체를 줄여야만 합니다. 뭐 잘 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안 받고 이런 거 기본이고요. 잘 안된다면 한의학적인 치료 필요하죠. 테이퍼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회복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보통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평균적으로 이야기하지만 환자의 연령이나, 연고의 사용 기간이나, 등급이나 피부 사용 부위가 어느 정도이냐 이런 것들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죠. 당연히 뭐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 기간이 길수록, 높은 등급의 연고를 사용할수록 회복 기간이 길게 필요합니다.
연고 중단 후 6개월 이상 염증 · 가려움 지속 시 부작용 아닌 피부질환 치료
자, 주의할 점은요.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원래 있던 질환을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스테로이드 오남용으로 인한 피부의 위축, 모낭염, 색소 변화, 면역력 감소로 인한 2차 감염 등은. 보통은요. 1년 안쪽에 어느 정도 회복이 될 수 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질환은 치료 없이는 해결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연고 중단 후에 6개월 이상 지나도 피부에 염증이나 가려움 등의 변화가 없다면 이는 연고 부작용, 리바운드 현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라고 생각해야 하고요. 스테로이드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스테로이드 연구 부작용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 답해 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자, 오늘 영상이 탈스, 탈스테로이드 연고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에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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