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얼룩덜룩, 망상청피반 vs 하지정맥류 혼동하지 마세요!
센시아, 엔테론, 안티탁스, 디오스민 복용 전 필 시청!
“망상청피반을요. 하지정맥류와 감별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치료법 때문입니다.”
옷차림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 피부가 얼룩덜룩한 망상청피반 환자들은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망상청피반 아니냐, 라고 내원을 하는 분들 중에는 간혹 하지정맥류를 망상청피반으로 오인하셨거나. 혹은 반대로 망상청피반을 하지정맥류로 오진 받고 불필요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요. 혈관 건강의 이상 망상청피반과 하지정맥류의 감별 포인트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요. 조금 더 망상청피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혈류순환장애로 인한 망상청피반 · 하지정맥류
망상청피반과 하지정맥류는요. 혈류순환장애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구체적인 기전은 전혀 다른 질환이죠. 우선 하지정맥류부터 알아보자면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이 돼서 꼬불꼬불 피부에 튀어나와서 혹, 류(瘤)를 만드는 질환입니다. 사람은 심장에서 산소를 받아서 동맥을 통해 사지말단이나 장기로 혈액을 배분하고 정맥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나 각종 부산물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정맥류, 혈관 내 판막의 이상으로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여 혈관이 튀어져 나오는 질환
즉 상수도와 하수도의 역할이라고 보면 되는데. 하수도가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정맥이라는 하수도에는 판막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지말단으로 갈 때 판막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조절을 하죠. 근데 정맥에 판막이 이상이 생기면서 혈류가 역류하거나 혹은 정맥에서 심장으로 돌아갈 때 하수도가 막혀서 혈액이 고이는 질환을 바로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부종 · 열감 & 피로감 · 혈관 돌출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피가 고이니까 당연히 다리가 무겁고 붓는 느낌 혹은 다리에 피로감이 생깁니다. 울퉁불퉁 정맥류가 생기고 혈관이 튀어나오면 누가 봐도 하지정맥류구나 하지만. 초기에 작은 실핏줄이나 거미줄 모양의 핏줄이 보일 때가 가장 망상청피반으로 오진하기가 쉬울 때이죠.
초기에는 실핏줄·거미줄 모양 핏줄이 나타나 망상청피반과 오진 가능성
하지정맥류의 초기 관리법은 압박 스타킹입니다. 압박으로 하지 압을 높여서 하지정맥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그리고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레이저나 경화요법 등의 외과적인 시술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판막의 이상 혈관에 구조적인 이상이 생겼으니까 외과적인 시술이 필요한 질환이겠죠.
망상청피반, 혈관의 수축 이완으로 피부가 그물 모양으로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증상
자, 망상청피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망상청피반은 혈관이 추위나 온도 변화 등에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혹은 혈관염이나 혈관벽의 손상, 혈관 섬유소 등의 증가로 혈관 직경이 좁아지는 혈관질환입니다. 그래서 무릎 이하에서 얼룩덜룩한 그물 모양이나 피부색의 변화가 생기다가 점점점 허벅지나 상체로 확산되는 질환이죠. 혈관이 과 수축되고 혈관염으로 인한 질환인 만큼 외과적인 시술이 아닌 내과적인 처치나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감별할 수 있을 겁니다.
망상청피반은 추울 때만 발생 · 증상 심화 vs 하지정맥류는 온도 상관없이 혈관 관찰
자, 하지정맥류인지 망상청피반인지 그렇다면 가장 쉽게 자가진단을 하고 싶으시다면. 추운 환경에서만 생기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망상청피반이고요. 온도에 상관없이 혈관이 보이고, 누웠을 때도 사라지지 않고 그물 모양이 확연하게 생긴다면 하지정맥류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자, 망상청피반을요. 하지정맥류와 감별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치료법 때문입니다. 망상청피반을 하지정맥류라고 오진 받고 처방받는 대표적인 약물들. 많이 들어보셨던 센시아, 엔테론, 안티탁스, 디오스민 이런 약들은요. 정맥 순환을 개선하고 정맥벽을 강화하고, 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켜서 부종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주로 하죠. 망상청피반은 혈관의 염증, 혈관 내 섬유소 혈전의 증가, 추위에 과도하게 수축하는 혈관이 문제인데. 전혀 치료 방법이 맞지 않는 거죠. 망상청피반은요. 추위에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지 않도록 유산소 운동 혹은 반신욕으로 기초 체온을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혈관의 염증이나 손상된 혈관벽의 회복을 목표로 해야 됩니다. 망상청피반을 하지정맥류로 오진받고 잘못된 약들에만 장기간 의존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얼룩덜룩한 색 변화가 허벅지나 상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망상청피반은 울혈반, 상처나 궤양, 심하면 운동 장애 발생 가능성
망상청피반은요.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자, 초기에는 혈관의 손상이나 혈관의 수축, 얼룩덜룩한 피부색으로만 시작을 하지만. 손상된 혈전이 혈관 직경을 막고 좁아지게 만들면 피부에 울혈반이 생기고 막히면서 피부 조직의 허혈, 궤사로 상처나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신경 손상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말초순환장애로 저림이나 시림, 감각 이상 등이 올 수도 있고요. 증상이 반복되면 드물지만 신경 주변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이렇게 손목, 발목을 못 움직이는 운동 장애가 생길 수도 있고요. 혈류 장애와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 조직 손상돼서 갈색의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올바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기저질환 없는 대부분의 망상청피반은 한의학적 치료 필요
검사 상 원인이 없거나, 기저질환의 진단이 없는 망상청피반이라면 현대의학적인 치료법이 없다, 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루푸스나 항인지질항체증후군 같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그런 자가 면역질환이 진단되었다면요. 부작용의 우려가 있더라도 우선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로 혈관 이외에 조직이나 장기에 염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절을 해야겠지만.
이런 기저질환이 원인이 있는 망상청피반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은 피부 주변의 혈관에만 증상이 국한되기 때문에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은 보통 권해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 의학적으로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이 반드시 한의학적인 치료로 접근해야만 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추위에 과수축하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생활 관리, 그리고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불필요한 혈관의 염증을 해결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고요. 치료 시기만 놓치지 않는다면 예후가 좋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법이 없다, 라고 방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 영상이요. 팔 다리 얼룩덜룩 망상청피반 환자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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