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 몸 붉은 반점 자반증 부위에 따라 종류, 원인, 치료법 다 다릅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때 자반증이라고 통칭하지만
발생 부위별로 양상별로 치료 방법이나 필요한 검사 혹은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때 자반증이라고 통칭하지만. 발생 부위별로, 양상별로 치료 방법이나 필요한 검사 혹은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반증 발생 부위에 따른 여러 가지 종류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리 위주의 붉은 반점, 자반증은 헤노흐 쇤라인 자반(HS자반증, 알레르기성 자반증)


첫 번째, 다리 위주로 자반증이 생겼다면. 붉은 반점이 만약 무릎 이하부터 정강이, 종아리, 발등 모두 대칭적으로 발생했다면요. 우선적으로 혈관염으로 인한 자반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헤노흐 쇤라인 자반(Henoch-Schonlein purpura), HS자반증, 알레르기성 자반증 뭐 이렇게 불리는 자반증이죠.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요. 혈관 벽이 손상이 됩니다. 그리고 혈관 안에 있던 적혈구가 밖으로 빠져나오죠. 그리고 피하에 고이는 것이 피하 출혈의 과정입니다. 혈관염 때문이니까. 체중이 실리는 하체 위주로 생기겠죠. 그리고 좌우 대칭으로 생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반점은 점점 허벅지 위쪽, 체간 쪽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은 수주 스테로이드 복용 시 만성 자반증 우려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은요. 붉은 반점의 변화가 빠릅니다. 우리 뭐 어디에 이렇게 부딪혀서 멍이 들면 며칠 내에 멍이 흡수가 되듯이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의 출혈반은요. 옅어지면서 사라지고, 또 새로운 출혈반이 생기고, 이렇게 반복을 하면서 옅은 출혈반과 선명한 출혈반점이 막 혼재되어 있습니다.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은 그리고 4주에서 6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점점 붉은 반점이 늘어나거나 스테로이드 복용하면 좀 좋아졌는데. 복용을 줄이거나 멈추면 붉은 반점이 다시 생겨서 혹은 수주 이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하는 상태라면 하루빨리 치료 방법 전환해야 합니다. 만성 자반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반증 환자 중에는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붉은 반점을 대수롭지 않게 지니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런 분들은 한의학적인 치료로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늦지 않는 치료 방향의 결정이 중요합니다.

종아리를 제외한 발등, 정강이 등 다리 위주의 자반증은 색소성 자반증

만약 다리 위주로 자반증이 생겼는데 종아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발등, 정강이, 발목 접히는 부위에 생겼다면 색소성 자반증을 의심해야 됩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피부 주변의 모세혈관에만 국한된 염증입니다. 때문에 복통, 관절통, 혈뇨 같은 전신 증상 잘 없고요. 피부가 얇은 곳 마찰이 잦은 곳에 호발 합니다. 때문에 종아리보다는 발등, 정강이, 발목 주변에 잘 발생하겠죠. 그리고 좌우의 대칭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편측에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색소 침착 후 체간, 팔, 엉덩이로 확산 가능

색소성 자반증은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색소 침착을 남기고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서 위쪽으로, 체간, 팔, 엉덩이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색소성 자반증 중에는 무릎 이하로는 증상이 없는데 허벅지 내측이나 혹은 오금 피부가 닿고 접히는 부위에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그냥 피부가 스쳐서 붉어졌나, 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잘 관찰해야 됩니다.

색소성 자반증 자각 증상이 없고요. 아주 천천히 나빠지기 때문에 치료를 대부분 간과하죠. 근데 짙은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생기면요. 흉터처럼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 사항도 주의해야 합니다. 연고 바르면 확 없어졌다가 연고 중단 후에 출혈반이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색소성 자반증은요. 정말로 현대 의학적인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늦지 않게 꼭 내원하셔서 진단받고 치료해야 됩니다.

상하지, 체간 등 산발적인 붉은 반점, 자반이 생겼다면 혈소판감소증 의심

그다음 특정 부위가 아닌 산발적으로 자반이 생겼다면요. 상하지, 체간 무관하게 이곳저곳 산발적으로 다양한 크기의 출혈반, 피멍 든 것처럼 이런 출혈반이 생겼다면요. 혈소판감소증으로 인한 자반을 의심해야 됩니다. 자, 혈소판은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 구성 물질이기 때문에 혈소판이 감소하면요. 별다른 충격이나 타박 없이도요. 붉은 반점, 푸른 반점, 뭐 출혈 흔적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소판의 감소로 인한 자반이 의심되면요. 꼭 혈액 검사 필요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2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 다른 장기 출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꼭 혈소판 수치 체크 필요하고요. 만약 스테로이드나 면역 글루불린 치료를 받을 때는 혈소판 수가 확 높아졌다가 다시 떨어지는 것이 반복이 된다면 이런 경우도요. 하루빨리 한의학적인 치료로 전환하는 것이 예후가 좋습니다.

팔에 생긴 자반증은 노인성 자반증

그다음 만약 나는 다리는 멀쩡해요. 근데 팔에 자반이 생겼다면 이거는 노인성 자반, 노년 자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노인성 자반은 용어 그대로 노년에 주로 발생하는 자반입니다. 나이가 들면요. 피부가 얇아지고요. 혈관 혈관 주변의 지지 조직이 약해지겠죠. 그럼 이렇게 주먹만 불끈 쥐어도, 약간 무거운 물건만 들어도, 혹은 이렇게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혈관이 터지면서 자반이 생깁니다. 노년 자반은요. 조금 더 선명한 붉은색 그다음에 보랏빛의 자반이 특징입니다. 점상 출혈도 있지만 대개는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요. 모양도 다양하게 출혈반이 생기죠. 만약 다리엔 없는데 뭐 목이나 얼굴에 자반이 생겼다면 이 또한 노인성 자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굴 피부가 얇죠. 그래서 마찰이나 자극이 잦은 목 주변에 옷깃에 스치기만 해도 이런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와 혈관 벽 약화로 발생하는 노인성 자반


노인성 자반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피부 얇아짐이라고 하긴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모두에게 발생하진 않습니다. 뭐 체력이 떨어져서 뭐 감기 같은 걸 오래 앓고 난 후에 어느 날 갑자기 팔에 자반이 생겼다, 라는 말도 종종 하시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발생하죠. 그리고 또 많은 경우에 대표적인 원인 한 가지는요. 다른 질환 때문에 사용한 스테로이드입니다. 가려워서 혹은 통증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거나 시술을 받거나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팔에 목에 자반이 생겼다, 이런 얘기 흔히 하십니다. 노인성 자반은요. 피부과에 가도 별다른 치료법이 없으니까 그냥 사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시죠. 물론 노화로 조그만 반점이 조금씩 생길 수는 있겠지만, 큰 피멍이 이곳저곳 생기고, 보기도 싫고, 또 출혈반이 크게 생기면요. 이렇게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벗겨지면서 상처가 나고 쓰라립니다. 병적인 노인성 자반은 피부를 재생시키고요. 혈관 주변의 조직을 좀 튼튼히 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로 예후가 좋기 때문에 불편함을 굳이 감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 오늘은 자반증 부위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영상이요. 다양한 피부 붉은 반점으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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