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감기 후 발진, 수포, 가려움, 비늘 모양 각질 그냥 두면 10년 20년 갈 수도..!!

“한두 개씩 생겨난 적갈색 발진이 쌓이고 쌓이면서
몸이 얼룩덜룩 지저분해져서 고민이라면요.
태선양 비강진은 아닌지 꼭 체크해야 됩니다.”

혹시 피부에 이런 붉은 반점. 비늘 모양의 껍질, 심한 가려움. 그리고 색소침착이 되면서 쌓인다면요. 또 잘 안 낫는다면 바로 이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피부가 가렵고 좌우 대칭으로 전신에 열꽃이 생겼다면 태선양 비강진 의심

피부열꽃이 수두인 줄 알았는데 몇 개월째 안 나아요. 아토피라고 진단받고 연고 바르고, 약도 먹었는데 전신으로 점점 번집니다. 혈관염이라고 들었고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먹었는데
그러고 있는데도 별 차도가 없어요. 피부 발진, 태선양 비강진 환자들이 종종 하는 말씀입니다. 만약 피부가 가렵고 열꽃이 핀 것처럼 붉고 자잘한 발진이 좌우에 대칭적으로, 체간 상하지에 전신에 나타난다면요. 태선양 비강진을 의심해봐야 됩니다.

태선양 비강진,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 vs 만성 태선양 비강진

태선양 비강진이란 비강진, 잔비늘증입니다. 비늘 같은 인설이 덮여 있는 발진이요. 전신에 이곳저곳에 발생하고 가렵죠. 엄밀히는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 그리고 만성 태선양 비강진 나뉘는데 급성적으로 나타나느냐, 만성적으로 진행되느냐의 차이도 물론 있지만 질환의 양상에 따라서 분류합니다.

붉은 구진, 수포, 농포, 심하면 괴사성 병변이 나타나는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은 피부에 붉은 구진, 수포, 농포 때로는 괴사성 병변이 나타나고요. 발진이 대칭적으로 전신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포랑 농포가 사라지면서 출혈, 가피, 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피부가 위축되거나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발병 전후에 피로나 발열,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피부에 붉은 발진은 흉터나 착색을 남기고 발진이 반복되면서 착색이 쌓이죠. 그래서 피부 전체가 얼룩덜룩해지고, 붉은 반점은 계속 번집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수주에서 수개월 후에 치유가 된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상황마다 다릅니다.

적갈색 발진, 비늘 형태 인설이 생겼다 사라져 피부가 얼룩덜룩, 만성 태선양 비강진

만성 태선양 비강진은요.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보다 양상은 조금 간단합니다. 몸에 적갈색의 작은 발진이 나타나고 비늘 형태의 인설, 각질이 덮였다가 천천히 사라집니다. 황갈색의 색소 침착을 남기면서 몸 이곳저곳에 자국과 발진이 얼룩덜룩 쌓이고 급성 두창 태선양 비강진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가려움과 피부가 얼룩덜룩 지저분해져 보이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죠.

급성, 만성 모두 교과서적으로는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치유된다고는 하지만 실제 많은 태선양 비강진 환자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 이상 지속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요. 급성형이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태선양 비강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힘든 태선양 비강진

태선양 비강진은요. 정확한 진단을 못 받기 쉽습니다. 병원에 가면 아토피라든지. 만성 습진, 두드러기 등등으로 오진을 받는다거나 혹은 잘 모르겠다. 알레르기라면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 처방받지만 잘 낫지 않고 수개월, 수년씩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의 패턴이죠. 또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해도 질환 자체가 뚜렷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잘 안 나으니까 대학병원도 가보고, 조직 검사를 해보고 비로소 태선양 비강진이라고 진단은 받았는데.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나요, 라고 물어보면 별다른 치료법 없어요, 가 돌아오는 답이죠. 로컬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혹은 면역 억제 등을 이미 처방을 받아봤으니 대학병원에서도 딱히 더 해줄 것도 없고 광선 치료한다거나 간혹 세포 독성 항암제라고 하죠.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요. 치료 효과는 복불복이라서 광선 치료로 염증이 잘 컨트롤이 되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광선 치료가 피부에 자극이 되면서 비강진이 심해진다거나 평상시에 스테로이드 때문에 좀 예민해졌던 피부에 광선 치료가 오히려 자극이 돼서 접촉성 피부염이 동반되는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광선 치료 자체가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광선 치료는 발암의 가능성 등등이 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사이클이 끝나고 휴지기를 갖는다하면 태선양 비강진은 다시 발현합니다.

또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이 태선양 비강진을 확산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선양 비강진 자체가 원인 불명, 이상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뭐 피부 면역 기능이 억제되면서 오히려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태선양 비강진 초기에 호전되지 않으면요. 현대의학적인 치료로는 실제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좀 골치 아픈 질환이죠.

충분한 휴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필요


자, 그렇다면 피부에 발진, 가려움, 비늘진, 인설, 열꽃이 생기는 태선양 비강진, 어떻게 치료에 접근을 해야 할까요. 자, 무엇보다 우선 잘 쉬어야 합니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태선양 비강진 환자를 치료해 보면요. 잘 쭉 호전이 되다가도 며칠 좀 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혹은 감기 같은 거 걸리면서 발진이 확 돋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치료 초기부터 휴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로 만성으로 가지 않게 짧게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 두 번째는요. 진단을 받았다면 피부과 치료가 나한테 어떻게 작용하는지 스스로 체크해야 됩니다. 태선양 비강진은 딱히 정해진 치료법이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광선 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악화 요인이 될 수도 있죠. 스스로 환부 관찰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초기에 충분히 쉬고 피부과 치료 받았는데도 4주 이상 진행이 좀 되는 듯 하다면, 혹은 피부과 치료로 오히려 환부가 악화되는 듯 하다면 면역질환이니까, 하루빨리 치료법 한의학적으로 전환해야겠죠. 늦으면 늦을수록,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 노출 기간이 길수록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초기 2주에서 4주 꼭 기억해야 됩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절대 NO! 한의학적 치료 전환 필요

마지막으로, 태선양 비강진 원인불명의 면역질환이니 면역력을 높인다고 영양제나 건기식 남용하기도 하는데, 절대 안 됩니다. 최근에도 소음인 환자 한 분이 태음인에게 좋은 프로폴리스를 면역력 높인다고 고용량으로 복용을 하고 태선양 비강진이 급속도로 악화돼서 내원하셨는데. 홍삼이든 영양제든 비타민이든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른 취사 선택이 꼭 필요합니다.

환절기, 몸살감기 후에 피부 발진, 수포, 붉어짐, 가려움, 비늘 모양의 인설, 각질 등이 일어난다면 혹은 어느 날부터 한두 개씩 생겨난 적갈색 발진이 쌓이고 쌓이면서 몸이 얼룩덜룩 지저분해져서 고민이라면요. 태선양 비강진은 아닌지 꼭 체크해야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요. 이 얼룩덜룩한 피부가 10년, 20년 지속될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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