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반점의 IgA혈관염,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치료 & 회복 돕는 마사지법

“몸에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나온 결과물이다. 즉 자반증이란 자가 면역질환이다.”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 자반증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IgA 혈관염이라더라. 자반증도 어려운데 이건 또 무슨 질환이냐. 용어가 어려우니까 큰 병 아닌지 걱정이라고 환자분들이 종종 말씀하십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 IgA 혈관염. 모두 자반증을 명칭하는 다양한 이름들인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자반증의 모든 것과 회복에 좋은 운동법 알아보겠습니다.

IgA 혈관염은 붉은 반점, 관절통, 미열, 두통, 복통, 혈뇨나 단백뇨가 동반되는 소혈관 피부염

우선 IgA 혈관염의 정의는 소혈관 피부염 중에서 붉은 반점, 관절통, 미열, 두통, 복통, 혈뇨나 단백뇨가 동반되는 질환이라고 정의합니다. 감기와 같은 상기도 염증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요. 소아, 성인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소아에게 좀 더 흔히 발생합니다. 즉 IgA 혈관염이란 색다른 질환이 아니고요. 예전부터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 혹은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명칭했던 질환과 동일한 것으로 2012년 국제 채프릴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여러 혈관염의 명칭과 분류 기준을 표준화하면서, 기존의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을 IgA 혈관염이라고 명명하기 시작했습니다.


IgA 혈관염 =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 = 알레르기성 자반증

IgA 혈관염이라고 명명하는 이유는요. 대부분의 환자가 면역글로불린 A 면역 복합체가 혈관에 침착되어 있다, 라는 조직 검사상의 결과 때문인데.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이라는 명칭 자체가 이 질환을 처음 기술한 독일의 두 명의 의사, 헤노흐와 쇤라인의 이름을 딴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조금 더 의료적인 명칭이 IgA 혈관염이구나, 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는 명칭도 조금 자주 사용하는데. 혈소판 감소 등이 없이 알레르기, 면역 이상 반응에 의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자반증이다, 라고 이해하면 되죠. 즉 이 세 가지 모두 동일한 자반증을 명칭합니다.

면역글로불린 A가 혈관에 침착하는 이유

IgA 혈관염. 왜 IgA 면역 복합체가 혈관에 침착하는지 좀 궁금하시지 않나요? 면역글로불린 A는요. 주로 점막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로서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등의 점막 부위에서 초기 면역 방어 기능을 합니다. IgA 혈관염 자반증에서 IgA의 면역 복합체는 왜 생기는지 원인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감기나 독감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이 발생한 후에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서 혈중 IgA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서 면역 복합체가 혈관에 침착해서 염증을 일으켰을 수도 있고요. 스트레스나 과로 등등으로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해로운 항원 없이도 면역 복합체를 만들어서 혈관벽에 침착돼서 염증을 일으켰을 수도 있습니다.

자반증은 면역 기능 이상으로 인한 자가 면역질환

즉, IgA 혈관염이라고 명명한다 해도 자반증의 어떤 원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그냥 그 현상, 몸에 면역 기능의 이상으로 나온 결과물이다. 즉 자반증이란 자가 면역질환이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 IgA 혈관염, 알레르기성 자반증. 그렇기 때문에요. 현대의학적인 치료법도 별다른 게 없죠. 소염진통제, 해열제, 통풍에 사용되는 콜킨 혹은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하지만 딱히 효과가 있다라기보다는 몸에 이런 면역 기능이 자연스럽게 회복돼서 회복되기를 기다린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반증 치료의 골드타임은 2주

자반증 교과서적으로는 6주에서 16주가 진행 기간이라고 하지만 실은 30% 이상의 환자는 자반증의 회복이 안 되고, 지속되고, 재발을 반복하면서 만성 자반증으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강조합니다. 자반증이 발병했다면, 2주에서 3주 살펴보고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는 자반증인지, 아니면 하루빨리 어떤 면역 기능의 회복을 도와야 하는지 감별해서 치료 계획 세워야 됩니다.

자반증 환자 중에 이 시기를 놓치고 3개월 이상 붉은 반점이 지속된다거나 쉬면 나아졌다가 조금 움직이면 재발하기를 반복하는 환자는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반증의 골든타임 꼭 기억해야 됩니다. 2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회복 중이거나, 반복되거나 재발이 없다면 괜찮겠지만, 증상이 지속되는지 재발하는지 스테로이드 안 먹으면 반점이 심해지는지 꼭 살펴보고 치료 계획 세우는 것이 만성 자반증으로 이어지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하체 림프 순환 돕는 자반증 운동 마사지법

자반증,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운동법, 마사지법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자반증은요. 혈관 밖으로 유출된 적혈구가 빨리 흡수되어야 붉은 반점이 사라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체의 림프 순환이 중요합니다. 이런 온열 기구하고요. 마사지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 누울 수 있다면 다리를 약간 벌리고 몸을 이완시켜서 하면 좋고요. 힘들다면 편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살짝 들고 앉으면 됩니다. 돌 찜질은 열기가 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원적외선이 있어서 좋습니다. 사타구니에 온열 돌 찜질을 해주고 또 마사지 볼로 살짝 압박했다가 떼었다 돌리면서 림프 순환을 도와줍니다.

보통 자반은요. 무릎 이하에서 먼저 생기고 심해지면 허벅지로 올라옵니다. 하체 순환을 도와준다고 종아리나 정강이를 만지면 오히려 자반이 터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 자반 부위에 직접적인 마찰은 피하고 하체 림프 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법 권해드립니다.

자반증, IgA 혈관염, 헤노흐 쇤라인 자반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자반증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다리에 갑자기 붉은 반점 생겼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올바른 치료 계획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영상이 피부의 빨간 점, 자반증으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요.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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