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피부염 vs 지루성피부염 vs 주사피부염 주의사항👉 엘리델, 수란트라, 로섹스겔

주사피부염 vs 지루성피부염 vs 접촉피부염의 감별점, 주의사항

“얼굴이 붉다고 다 똑같은 질환이 아니고요.
잘못된 연고 사용이 질환을 악화시키고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 진단 꼭 반드시 필요합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가렵고 따갑고 진물, 각질, 모낭염, 뾰루지가 생겨서 피부과를 찾았는데. 어디서는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고, 또 어디는 주사피부염이라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하더라. 혹은 진단을 받고 치료는 했는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었다. 얼굴 피부 환자 질환 환자분들의 단골 멘트입니다. 얼굴 피부 질환, 진단이나 치료가 잘못되면 당연히 나빠집니다. 오늘은요. 얼굴이 붉어지는 세 가지 질환의 특징, 감별점, 그리고 잘못된 진단으로 왜 나빠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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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어지는 질환, 접촉피부염

첫 번째는요. 접촉피부염입니다. 세 가지 질환 중에서 그래도 감별이 쉽고 치료도 쉬운 질환으로 자극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혹은 반복된 자극과 같은 발병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접촉피부염은요. 자극물질이 접촉한 부위에 국한적으로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죠. 유발물질 접촉 부위에 염증 때문에 붉어짐, 피부 부어오름, 가려움, 따가움, 수포, 진물, 각질 등등이 발생합니다. 접촉피부염은 유발물질, 원인물질이 있으니까 급성적으로 좀 발생할 수 있고 유발물질이 체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어느 날 갑자기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고 따갑고 얼굴 전체가 아닌 이런 국소적인 부위에 발생했다면, 접촉피부염 의심하고요. 화장품이든 마스크든 뭔가 유발 원인을 찾고 대처법은요. 원인 물질 제거가 기본이죠. 그리고 염증이 너무 심해 불편하다면 1~2주 이내 제한된 시간 안에 국소 부위에만 등급에 맞는 최소한 용량, 스테로이드 외용제 괜찮습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 지루성피부염

두 번째는 지루성피부염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발생하는 아급성 만성적인 피부염입니다. 부슬부슬한 인설 혹은 기름진 인설이 동반됩니다. 지루성피부염의 홍조는요. 접촉피부염보다는 좀 넓을 수 있지만 주사피부염보다는 좀 국한적입니다. 호발 부위는 양미간 사이 혹은 양 코 옆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고, 기름지거나 건조한 인설이 덮여 있기 때문에 이렇게 육안상으로 봐도 붉어짐과 인설을 볼 수 있고 손으로 환부를 살짝 만져보면 약간 거친 느낌, 부슬부슬한 각질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의 홍조도요. 시간이 되면 확산됩니다. 코 주변의 환부도 넓어지고 미간 사이의 붉어짐도 이마 쪽으로 확산이 되죠. 혹은 귀 주변이나 남성이라면 턱수염이나 콧수염 이런 구레나룻 주변에도 거칠고 인설이 있는 붉어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요. 열감보다는 가려움이 주요 증상입니다. 그래서 가려워서 손으로 꾹꾹 누르게 되고요. 혹은 긁으면 진물이 나기도 하죠. 지루성피부염의 대처법은 피지선 발달한 부위에 발생하니까 우선 좀 오일리한 화장품을 최소화하고, 그다음에 물세안은 안됩니다. 세안 시에는 세안제를 꼭 사용해서 피지 분비를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루성피부염의 현대의학적인 주요 치료법은 만성 습진의 범주에서 증상에 맞게 복합적으로 처방하죠. 인설의 증가나 염증으로 말라세지아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니조랄 이런 것 같은 항진균제도 사용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나 엘리델 같은 칼시뉴린억제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염증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 주사피부염

이번에는 세 번째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 주사피부염이 있습니다. 주사는요. 얼굴 중심부에부터 시작해서 혈관 확장 안면홍조가 기본입니다.

충혈, 홍조, 열감이 위주인 홍반, 모세혈관 확장성 주사. 모낭충의 번식이나 뾰루지, 수포성, 구진이 있는 구진농포성 주사. 피부 조직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주사비, 비후성 주사. 그리고 눈이 충혈되고 열감이 느껴지고 건조함과 시력 저하가 오는 안 주사로 단계별로 발전을 합니다.

주사피부염은 다양하고 복합적이 증상이 발생해 감별 어려움

앞선 질환, 세 가지 질환 중에서 주사피부염이 가장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주사피부염의 홍조는요. 접촉피부염이나 지루성피부염에 비해 환부가 좀 넓습니다. 이런 눈꺼풀 주변만 정상 피부로, 눈 주변에 이렇게 물안경 낀 것처럼 홍조의 경계가 있고요. 중심부에서 뺨 심하면 귀까지 붉어지는 전체적인 붉어짐이 기본입니다. 증상은요. 가려움은 좀 비교적 양호하고 열감이 좀 더 도드라지고요. 얼굴을 이렇게 만졌을 때 뜨끈뜨끈합니다. 물론 주사피부염이 발전해서 구진이나 농포, 모낭염이 생기면 가렵고 따가움도 동반되지만. 막 긁고 싶은 가려움보다는 스물스물한 느낌 정도의 가려움입니다.

얼굴 붉어지는 접촉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주사피부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접촉피부염은 가장 급성적으로 발생하고 접촉물이 닿은 국한 부위에 발생하고 그다음 붉어짐, 가려움, 부종, 진물, 각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요. 붉어짐은 조금 더 넓게 판상으로 그리고 접촉 부위가 아닌 양미간이나 코 양옆, 수염 주변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발생하고 손으로 이렇게 살짝 만져보면 피부가 거친 느낌, 인설이 느껴지고요. 열이 난다 뜨겁다보다는 가렵습니다.

마지막 주사피부염의 붉어짐은 범위가 전체적으로 넓고 눈 주변에서 홍조의 경계가 있다. 그리고 이마, 뺨, 귀까지 전체적인 붉어짐. 가려움보다는 뜨끈뜨끈한 열감이 위주이다,입니다.

접촉피부염이라면요. 유발 물질 제거 1~2주 이내에 스테로이드 외용제,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하고 원칙적으로는 접촉물 제거하면 빨리 호전이 되는데. 지루성피부염이라면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엘리델 등등을 사용해 재발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피부염은 초기라면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로 염증과 열을 내리는 치료가 기본인데. 2~3개월, 최대 6개월 이내로 사용을 제한해야지, 그 이상 지속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치료계획 다시 세워야 합니다.

가장 오진이 흔한 주사피부염, 초기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연고 사용이 악화 예방 가능


자, 얼굴 피부질환 감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요. 만약 주사피부염이 의심된다면 혈관 확장을 유발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금기죠. 엘리델 같은 연고도 오히려 피부장벽을 약화시키고 따가움이나 열감을 증가시킬 수가 있어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됩니다. 세 가지 질환 중에서 가장 오진이 흔한 것이 주사피부염을 오진하는 건데. 초기 주사는 정확한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연고를 잘못 써서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연고 사용하기 전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 세 가지 대략적인 감별점 이야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 세 가지가 똑 떨어지고 전혀 다른 질환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서로 중첩되어 있기도 하고, 한 가지 질환을 위한 치료법이 또 다른 질환을 초래하기도 한다는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있다는 거죠.

우선 지루성피부염이나 주사 환자들 접촉피부염이 호발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의 반복된 염증, 피부 각질 증가가 말라세지아균 증식으로 피부 정상 세균총의 균형 깨져 있다면, 또 평상시 사용했던 연고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건조한 상태라면 당연히 접촉피부염 쉽게 발생하겠죠.

또 주사 또한 반복된 혈관 확장 열감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접촉물에 민감해지고,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보습제 화장품을 많이 써서 접촉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다음 주사피부염과 지루성피부염을 동시에 앓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사 때문에 혈관 확장 피부 표면 온도가 상승하면 피지가 증가하죠. 그리고 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될 수도 있고요. 만성적인 염증이나 피부 면역 기능 약화로 말라세지아균이 증가해서 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얼굴이 뺨이 이마까지 전체적으로 벌건데, 코 옆 미간 사이는 거칠고 인설이 있고 가려운 경우 주사와 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요. 자칫 잘못하면 스테로이드 처방받기 쉬운데 주사를 함께 지니고 있으니 연고 사용일 때는 꼭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접촉피부염이나 지루성피부염을 오래 앓다가 2차적으로 주사로 이어질 수도 있죠. 반복된 염증이나 혈관 확장 혹은 연고의 오남용이 피부를 얇게 하면서 그리고 혈관 지지 조직을 약화시켜서 주사를 유발하거나 혹은 모낭충 번식을 증가시켜 구진 농포성 주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자, 얼굴 홍조를 유발하는 질환,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주사피부염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얼굴이 붉다고 다 똑같은 질환이 아니고요. 잘못된 연고 사용이 질환을 악화시키고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 진단 꼭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영상이 빨간 얼굴로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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