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건선 나빠지는, 좋아지는 순서
feat. 잉크 방울현상, 건선뿌리, 각질두께
“건선 예후에 연고 노출이 덜 될수록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혹은 생물학적 제제 등에 노출이 안 되어 있을수록
완치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건선, 나빠지는 순서 그리고 좋아지는 순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건선을 낫게 하려면요. 바로 000를 체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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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이 나빠질 때는 어떻게 나빠지는지, 그리고 호전될 때는 어떻게 호전되는지, 한번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건선은요. 피부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서 염증 생기고 이로 인해 각질형성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이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염증 부위에 경계가 있는 붉어짐 생기고요. 과도한 각질 생성으로 각질층이 뒤덮여서 인설이 생깁니다. 건선을 진단할 때 경계, 붉어짐, 각질.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나빠질 때 혹은 호전될 때 체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선, 난치성 질환이라 하는 이유? 자가면역질환으로 장기간의 치료 필요
그러면요. 우선 건선이 나빠질 때를 살펴보겠습니다.
건선은 피부과 질환 중에서 가장 난치라 하는 이유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이기도 하지만. 염증 플러스 각질의 과증식이라는 특징상 염증도 없어져야 되고요. 과형성된 각질도 얇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건선의 호전·악화 감별 POINT ❶ 새로운 부위의 발생 NO
제가 건선 씨앗이 뿌려진다, 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건선 염증 부위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어쨌든 이렇게 롤러코스터가 올라갔다 내려가듯이, 씨앗이 발아가 되듯이, 작은 붉어짐이 넓어지고 각질화되는 그 피크 타임을 친 후에 얇아지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이제 호전이 된다면 새로운 씨앗이 안 뿌려져야 하고요. 또 얇게 각질이 생겼다가 빨리 사라져야겠죠.
말로 설명해서는 잘 이해가 안 가시죠. 판상건선인데. 큰 판상건선 주변에 작은 건선 씨앗 보이시나요? 이렇게 한 번 염증 씨앗이 뿌려지면요. 붉어짐이 커지고 인설이 덮이는 과정이 꼭 진행이 됩니다. 물론 이때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거 바르면 없어지는 듯해 보이긴 하지만. 연고를 중단하면 어김없이 그 부위에 건선 씨앗은 다시 돋아나옵니다. 그래서 완전히 건선이 좋아졌다 하려면 뿌려진 씨앗이 인설로 한 번 덮이고 사라지는 과정을 거치되 빨리 사라져서 완전히 씨앗이 없어지고 새로운 씨앗도 안 생겨야 합니다. 당장 이 건선이 없어져 보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요. 주변으로 새로운 붉어짐이나 염증이 안 생겨야만 한다. 건선 호전과 악화 감별 포인트입니다.
건선의 호전·악화 감별 POINT ❷ 각질의 과증식 NO
건선이 호전되려면요. 두 번째는요. 인설이나 각질이 얇아져야 한다 했죠. 피부 각질세포의 과증식, 각질층이 켜켜이 쌓이고 인설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좋아지려면요. 각질의 과증식이 안 돼야겠죠. 각질세포는 정상 피부처럼 자연 탈락하고 다시 각질 증식이 뒤따르지 않으면서 인설은 점점 얇아지게 됩니다.
사진으로 보면 경계가 있는 붉은 판, 그리고 두꺼워진 각질, 은백색의 인설이 보이시죠? 그다음 사진 보면 인설이 점점 얇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피층의 염증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서 경계가 있는 붉은 판도 사라집니다.
건선이 호전되는 징후, 악화되는 징후 이해가 되셨죠?
그다음은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 중단 후에, 건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건선의 예후, 건선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등으로 뿌려진 건선 씨앗을 눌러서 안 보이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온다. 그리고 완전히 호전될 때는 인설이 얇아지고 붉어짐이 점점 사라진다 했습니다.
건선 호전 시 주변으로 퍼지면서 중심부부터 회복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잉크 방울 이론으로 설명 드리는데. 잉크 방울을 맑은 물에 똑 떨어뜨린다, 가정을 하면. 진한 잉크 방울이 이렇게 있으면서 물에 퍼지면서 중심부는 점점 연해지고, 퍼져서 넓어지면서 잉크 방울이 사라지겠죠.
건선도 비슷한데요. 이런 현상을 얼핏 보면 넓어지고 나쁜 예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잉크 방울이 퍼지면서 물과 합쳐져서 사라지듯이 건선도 주변으로 퍼지면서 인설이 얇아지고 경계가 사라지고 중심부부터 정상 피부로 회복이 되면서 정상 피부로 변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중단할 때 증상이 악화되는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반동) 현상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물방울 건선으로 시작돼서 수개월 이상 외용제 바르고, 먹는 약 스테로이드 복용 중이었던 환자였는데. 자잘한 물방울 건선 중심부에는 붉은색이 좀 덜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은 경계가 그대로 보이는 상태죠. 건선이 나은 게 아닌 겁니다. 그래서 내원 후에 기존 사용하시던 외용제에, 먹던 스테로이드 중단하니까 어김없이 올라옵니다. 자잘한 건선들이 점점 붉어지고 합쳐지는 양상으로 리바운드 반동 현상이 생기죠. 그다음에 이제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잉크 방울이 물에 번지듯이 크기는 좀 커지는 듯하지만 점점 경계가 희미해지고, 인설이 얇아지는 과정이 됩니다. 그다음은요. 이제 중심부에서부터 흐려집니다. 정상 피부로 조금씩 치환이 되고, 이내 완전히 건선은 사라집니다.
스테로이드 중단으로 인한 리바운드 현상을 거쳐야 건선 호전 가능
내원하실 때 에라 모르겠다. 기존 건선 치료 그만두고 리바운드 과정 다 거치고 그러고 오시는 경우라면요. 이 과정부터 시작이 되니까 예후가 쉽게 보이는데. 만약 내원 직전까지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을 복용하고 바르고 계셨다면 이 과정에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환자분이 견디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되는 거. 이미 뿌려진 건선 씨앗은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로 눌러놨다면 원래 증상이 발현되었다가 사라져야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질 때는 잉크 방울 물에 번지는 과정을 떠올리면 됩니다.
건선의 현대 의학적 치료는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으로 T세포 과잉 활성화 억제
건선이 좋아지는 과정, 나빠지는 과정 등의 사진을 보면 알아봤습니다. 건선은요. 자가면역질환이라 했습니다. 면역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죠. 우리 몸은 신비한 것이 면역세포가 좋은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또 다른 면역세포가 있는데, 바로 조절 T 세포라고 합니다. 면역반응의 균형을 맞추고, 과도한 반응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건선 치료,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하는 조절 T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건선이 좋아지려면 우리가 면역력 좋아져야 한다, 흔히 이야기하죠. 맞습니다. 바로 이 조절 T세포가 기능을 회복해야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 면역억제제 노출 적을수록 건선 완치 가능성 증가
현대의학적인 건선치료법의 큰 틀은 T세포의 과잉 활성화를 억제하는 측면이 주요 목표입니다.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점점 건선은 회복되기 힘든 과정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춘기 아이가 막 반항을 하는데 자꾸 윽박지르고 소리 지르면 아이는 점점 엇나가겠죠.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선 예후에 연고 노출이 덜 될수록,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혹은 생물학적 제제 등에 노출이 안 되어 있을수록, 완치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실은 낫고 싶다면 그리고 빨리 낫고 싶다면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이런 치료 그냥 중단하고 반동현상 겪을 때 내원하시는 게 빠른 치료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자, 오늘은요. 건선이 좋아지는 순서 그리고 나빠지는 순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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