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가려움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호르몬 감소 변화에 몸이 회복이 안 되는 거죠. 혈관 주변 조직들이 튼튼하게 역할을 하고 체온을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몸을 우선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요.”
한 생명이 태어나는 출산은요. 고귀한 일이지만 그 과정을 겪는 엄마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에 피부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신 적이 있을까요?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기고, 얼굴은 붉어지고, 뾰루지, 가려움 등등. 오늘은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산 후 누구나 발생하는 피부질환, 기미 · 탈모
우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피부질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기미와 산후탈모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아서 기미가 심해질 수 있죠.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에 임신 중, 출산 후에는 조금 더 자외선 차단을 엄격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후탈모도 출산 후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생리적인 변화입니다. 임신 중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는 성장기 모발을 증가시켜서 모발이 더 굵어지고, 머리숱이 늘어나지만 출산 후에 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성장기 모발들이 한꺼번에 휴지기 모발로 넘어가서 탈모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보통 출산 후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시작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1년 이내에 호르몬 균형이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수면 부족은요.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상태, 스트레스 수면 관리 꼭 필요합니다.
출산 후 병적인 피부질환,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그렇다면 이제는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병적인 피부질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요. 출산 후 소양증이라고 하는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입니다. 임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 유지죠. 태아 자체가 산모에게는 내 몸이 아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임신 중에는 조절 T세포가 증가해서 면역 관용을 유지하지만. 출산 후 6주에서 6개월 이내에 이 조절 T세포는 감소하게 되고 임신 전의 범위로 회복이 됩니다. 임신 중에 조절 T세포의 증가로 몸 안에 염증 반응이 좀 덜 발생하지만 출산 후에 면역반응 조절이 안 되면 피부 가려움증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상시에 묘기증이나 두드러기 등을 조금씩 앓던 사람이 임신 중에는 멀쩡했는데 출산 후 백 여일이 지나니 갑자기 미칠 듯이 이곳저곳이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는 거죠.
또 한 가지 기전은 체내 코르티솔 농도도 연관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체내 코르티솔 농도가 높지만, 출산 태반이 없어지면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감소하겠죠. 코르티솔 수치도 낮아지면서 호르몬 조절이 좀 불안정해지고, 여러 가지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균형을 찾아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출산 후에 스트레스, 우울감, 수면 부족, 피로 등등이 좀 겹쳐지면 부신 기능이 점점 약해져서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하는 부신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요. 피부질환 또한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는 피부질환이 없었는데 임신 후에 갑자기 생겼다 하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정리하자면요. 출산 후 소양증,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심해지는 이유는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적응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산후에 몸을 좀 항상 조심하고 따뜻하게 하고 산후 보약도 복용하는 등 산후 조리의 필요성을 꼭 강조한 것이겠죠.
출산 후 병적인 피부질환, 안면홍조 주사피부염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안면홍조 주사피부염이 있습니다. 이 또한 우선은 호르몬 변화와 유관합니다. 임신 중에 높았던 에스트로겐이 출산 직후 급격히 떨어지면 시상하부에서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죠. 미세한 체온 상승에도 덥다고 느끼고 열 배출을 위해서 혈관이 확장돼서 얼굴이 벌겋게 될 수도 있고 안면홍조가 반복되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홍조가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또 에스트로겐은요.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조절해서 혈관의 탄력을 딱 유지시켜줍니다. 콜라겐, 엘라스틴 같은 혈관 기질의 단백질이 혈관벽을 튼튼하게 잡아줘서 늘어나지 않게 해야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혈관에 수축이 잘 되지 않아 주사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때문에 출산 후에 안면홍조, 주사피부염이 만약 생겼다면 우선은 호르몬이 다시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신 이 기간 동안에 혈관 확장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사우나, 과격한 운동, 더운 환경을 좀 피하고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감정 변환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또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기다렸는데도 홍조가 자연스럽게 회복이 안 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호르몬 감소 변화에 몸이 회복이 안 되는 거죠. 혈관 주변 조직들이 튼튼하게 역할을 하고 체온을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몸을 우선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요. 열 오름과 피부 재생이 해결된 후에도 혈관 확장의 흔적이 만약 남아 있다면 레이저 시술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평상시에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만성 습진 등등을 앓던 산모가 출산 후의 같은 원리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출산 후 피부 관리 TIP1 미역국 줄이거나 끊어라

그렇다면 임신을 계획 중인 분들 혹은 임신 중인 분들 또 출산 후 여러 피부 불편 증상을 경험하는 분들 해결을 위한 팁 알아보겠습니다.
자, 첫 번째입니다. 미역국을 줄이거나 끊어라, 입니다.
산후조리예요. 미역국 필수로 생각하시진 않나요? 미역국에는 산모의 회복을 돕는 요오드가 풍부해서 전통적으로 산후조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요오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일반인은 150㎍, 임산부는 220, 출산 후 산모는 290㎍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즐겨 먹는 다시마, 김, 홍합, 멸치, 새우, 달걀노른자 등의 이미 요오드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서 굳이 요오드를 따로 챙겨 먹지 않아도 되고요. 오히려 과량 섭취 시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에 요오드가 작용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해서 갑상선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체질적인 관점에서도 특히 소양인이나 태음인들이 미역국을 많이 먹으면서 부종이나 피부질환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는데 만약 출산 후에 피부질환이 발병했거나 악화되었다면요. 미역국 섭취 하루 한 끼 이하로 줄이고 골고루 음식 섭취하는 것 필요합니다.
출산 후 피부 관리 TIP2 살을 빼라
그다음에요. 산후 피부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요. 꼭 살을 빼서 출산 후 6개월 이내에는 임신 전 체중의 90%를 회복해야 됩니다. 과체중으로 지방세포가 몸 안에 염증 상태 만들 수 있죠. 그리고 체중이 회복이 안 되면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염증의 원인도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6개월까지 체중 감소가 안 되어 있을 때 산후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는 만성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산욕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그 이 후에 체중 감량, 힘들다면 한의학적 치료

물론 출산 후에 바로 다이어트 하라는 건 아닙니다. 출산 후 6주까지를 보통 산후 회복기, 산욕기라고 하죠. 이 시기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꼭 피해야 하고요. 충분한 휴식이나 균형 잡힌 영양 섭취해야 합니다. 출산 후에 6주 이후부터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산후 비만은 많이 먹고 안 움직이는 것보다는 출산 후에 회복이 되지 않아서 붓고 대사율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만약 체중 감량이 잘 안 된다면 산후조리의 관점에서 접근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