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처럼 생겨난 붉은 반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어디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멍이 군데군데 생기면 혈소판이 떨어져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자반증 환자였더라도 꼭 검사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혈관염 / 자반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저희는 혈관염 진료를 많이 보는데, 피부 혈관염이나 자반증 환자분들 중에서 피부에 상처 있는 분들도 있고 또 그냥 붉은 반점만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백신 맞고 붉은 반점이 생겨서 병원에 찾아오셨다 하면 조금 컨디션이 안 좋아서 붉은 반점이 생기시는 분들이 꽤 있으십니다.
그래서 붉은 반점이 왜 생겼는지 보면 어쨌든 코로나란 질환 자체가 왜 호흡기에 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만, 몸의 여러 가지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고 하죠. 백신도 염증이 생기는 성향을 띨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백신을 맞은 후 백신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 중에 면역 반응을 일으킬 때 혈관에도 염증이 생기시는 분들이 꽤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백신 때문에 생기는 붉은 반점은 보통 1~2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1~2주 이내에 붉은 반점이 사라지고 그러면 그냥 항체 형성하는 과정 중에 몸에 일어나는 염증반응 중의 하나이니까 잘 쉬어주고 하시면서 넘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자반증도 자가면역질환이죠.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염증 반응이 혈관에 자꾸 생기는 거니까 자반증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여러 가지 면들을 주의해가면서 넘겨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 백신 접종 후 병원에 가야 할 경우는?
우선은 없던 증상이 일어났다면 가야죠. 자반증하고 별개로 어떤 백신이든지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반응이 생기면 당연히 병원에 가셔야 됩니다.
그 다음에 이제 붉은 반점 같은 경우도 백신 접종 후에 종종 나타나시는 거 같은데 어쨌든 왜 붉은 반점이 나타났는지 한 번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백신 접종 후 초기에는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난다.’ 이런 얘기도 있었으니까 없던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 검사는 한 번 해보시는 거 좋으실 거 같습니다.
그 다음에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백신 접종할 때 주의사항 주는 증상들 있죠. 가슴에 통증이 있다든지, 갑자기 숨이 찬다든지, 가슴이 아프다든지, 다리가 붓는다든지, 배가 아프다든지, 두통이 지속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죠. 요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접종 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의 부작용이 있다고 얘기하니까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라든지 이런 거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혈소판에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하겠죠. 없던 증상이 생긴다면 한 번 체크는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백신 접종 후 자반증/혈관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자반증처럼 붉은 반점이 나타나서 진통제를 먹어야 될 거 같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요새 많이 나오는데 ‘타이레놀 먹어라’ 이런 분도 계시고, ‘이부프로펜 같은 거 먹어라’ 이런 분도 많이 계시는데 붉은 반점이 나타나서 진통제를 먹어야 될 케이스라면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타이레놀은 아시겠지만 해열진통제고 이부프로펜은 소염진통제죠. 자반증은 몸 안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피부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니 소염진통제를 드시는 게 좀 더 나을 거 같습니다.
그 다음에 자반증 환자들처럼 피부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출혈 부위가 잘 흡수가 돼서 지혈이 되고 붉은 반점이 빨리 없어질 수가 있습니다.
백신 맞고 하루 이틀 목욕은 피하셔야 되겠지만 그 다음에는 따뜻하게 몸을 이완시킬 수 있는 목욕 같은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만약에 자반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백신 접종 시기를 잘 선택하셔야 됩니다. 만성적인 자반증 환자 분들은 자반증 증상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시는데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붉은 반점이 좀 많이 심한 상황일 때는 몸 안의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 시기는 피해서 백신접종 날짜를 잘 잡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에 만성적인 자반증 환자 분들이 백신을 맞고나서 출혈반 부위가 급속도로 많아진다거나 이러면 혹시라도 혈액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검사를 한 번 해보시는 게 좋으실 거 같습니다.
그다음에 백신 접종 후에 탈수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도 백신 접종 후에 조금 컨디션이 안 좋고 해서 수액 같은 거 맞았는데 생리식염수 같은 거 맞을 수 있다면 백신 접종 전이나 후에 맞으시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수액을 맞는 것이 체내에 수분도 공급하고 순환 혈장량을 높이는 거죠. 혹시라도 자반이 생기더라도 이제 순환을 시켜서 자반증이 조금 더 빨리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하니까 그런 수액 같은 거를 한 번 맞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만약에 수액을 맞는 환경이 안 되면 제가 자반증 환자 분들한테 ‘아침저녁으로 국을 좀 많이 드시고 백신을 맞으셔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국은 염분도 있으니까 적당히 염분을 섭취해서 몸 안에 있는 체수분량을 잘 늘려놓는 게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백신 접종 전이나 후에 이온음료 같은 것들을 충분히 드셔서 탈수되지 않고 회복이 빨리 될 수 있도록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일반적인 점상출혈하고 혈소판이 감소해서 나타나는 그런 출혈하고 조금 양상이 다르거든요. 일반적인 점상출혈은 고춧가루 뿌린 듯 한 붉은 반점입니다.

그런데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서 출혈이 나는 거는 피멍든 것처럼 넓게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양상이 좀 다르죠.
그래서 어디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멍이 군데군데 생기면 혈소판이 떨어져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자반증 환자였더라도 꼭 검사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아직 백신 접종에 있어서 인과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후유증이 많이 있고 또 후유증 케이스들이 많아지면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내 몸은 내가 관찰을 잘 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어쨌든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이나 심낭염이나 혈소판 감소의 우려가 있다거나 이런 것들이 있죠. 그래서 그런 부작용 증상들로 대표적인 게 흉통이라든지 가슴에 숨이 찬다거나 아니면 다리가 갑자기 붓는다거나 복통이나 통증이 여기저기 지속 된다거나 혹은 고열이 지속된다거나 뭐 이런 후유증이 있으면 꼭 의료기관을 찾아서 검사를 한 번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예를 들어 ‘백신 접종 후에 붉은 반점이 나왔다’ 항체 형성 과정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죠. 감기 걸리고 난 뒤에 급성 자반증이 오는 경우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 경우 너무 심각하게 생각 안 하고 한 1~2주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반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케이스에 준해서 한 1~2주 정도 잘 살펴 보시고 잘 쉬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자반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거나 혹은 고춧가루를 뿌린 반점이 아니라 피멍이 여기저기 생긴다고 하면 혈소판 수치를 체크해보시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기간을 보고 병원에 가야 될 케이스와 아닌 케이스를 정리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반증이 생겼을 때 몸 좀 따뜻하게 하시고 충분한 수분섭취 하시는 게 좋겠죠. 만약 붉은 반점이 생겨서 검사했는데 이상도 없고, 2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병원에 찾아와서 치료를 하면서 자반증이 만성화 되지 않도록 치료를 하시는 게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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