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장애 환자 주목! 피부혈관염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검사 결과에만 얽매일 경우 뚜렷한 진단이나 치료받지 못하거나 또 피하 혈관의 문제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분명한데도 피부의 문제로 오진하고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을 처방 받으면서 상태가 악화하고 만성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피부 혈관염 환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와 올바른 처치법, 그리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초기에 제대로 진단 받지 못하는 ‘피부혈관염’
자, 우선 피부혈관염 환자들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올바른 진단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몸 안에 있는 혈관 중 큰 동맥이나 정맥 같은 혈관에 만약에 염증이 생기면 장기를 침범하는 여러 가지 전신 증상이나 혹은 여러 검사에 이상 소견들이 나타나죠.
반면에 피부 주변에 있는 작은 혈관에만 염증이 생기는 피부혈관염은 검사상 특별한 원인도 없고, 그러다 보니 여러 양상이나 증상의 특징은 분명히 혈관에 염증이 생긴 게 맞는데 병원에서는 제대로 진단을 못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환자분 한 분이 다리가 얼룩덜룩하고 다리가 자주 붓고 무겁고 이런 증상으로 내원을 하셨습니다.
나타나는 양상의 특징은 다리 피부 주변의 혈관에 이상이 생긴 것이 또 확실하고 또 제가 진단과 치료를 한 결과도 얼룩덜룩한 증상이었습니다.
팔다리의 이상감각이 많이 호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오시기 전에 예약해두었던 대학병원 진료 날짜가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했더니 혈관염이 아니라고 했다고 저한테 도대체 뭐냐 이렇게 하소연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피부혈관염은 물론 조직검사라든지 혈액검사 등의 여러 가지 검사상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검사 결과에만 얽매일 경우 뚜렷한 진단이나 치료받지 못하거나 또 피하 혈관의 문제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분명한데도, 피부의 문제로 오진하고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을 처방 받으면서 상태가 악화하고 만성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혈관의 문제로 인한 피부의 얼룩덜룩함과 상처가 나타나는 망상청피반 울혈반모양혈관염 혹은 청피반성혈관장애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의 사항 그리고 “피부혈관염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라는 주제로 한 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피부혈관염 환자라면 꼭 알아야할 주의 사항
‘피부혈관염이 의심된다면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첫 번째는 “바르는 외용제를 처방받았다면 사용하지 마세요.”입니다. 대표적인 외용제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외용제죠.
피부혈관염은 피부 주변의 혈관에 염증이 있는 것이지 피부의 염증이 아닙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피부혈관염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하거나 혹은 혈관염으로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 피부과에서 진료 받으면 진단이 애매한 상황이거나 별다른 처치법이 없을 때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간혹 처방받기도 하시죠. 그런데 피부혈관염이라면 이런 외용제를 사용하는 데 신중해야 합니다.
자,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의 하나가 피부가 얇아지고 자극이나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이죠.
피하 혈관의 문제인데 피부에 스테로이드 로션을 도포하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 만약 피부혈관염 혹은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염 등이 의심되는데 혹시 외용제를 처방 받으셨다면 꼭 사용해야 하는 상태인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증상을 치료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 ‘피부혈관염,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염 환자라면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두 번째는 “환부를 압박, 자극하지 말아라”입니다.

자, 압박스타킹 혹은 조이는 옷, 오래 서 있는 자세, 스쿼트 같이 체중을 싣는 운동 같은 것들은 혈관을 압박하거나 압력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피부혈관염, 망상청피반 환자 분들은 팔다리가 얼룩덜룩하고 다리가 붓는 느낌 저리는 느낌 혹은 시린 느낌 등의 이상 감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압박스타킹으로 다리를 조여주면 조금 낫다,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시기도 하죠.
자, 물론 압박스타킹으로 묶고 있는 상황에서는 다리가 조금 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스타킹을 벗고 압박을 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 혈관의 염증으로 혈관벽이 약하고 손상된 상황에 압박을 잘못하면 피하 출혈이 생길 수가 있겠죠. 자반이 생기거나 혈류 순환을 방해해서 피부 주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피부혈관염, 망상청피반 환자들은 환부를 압박하는 것은 꼭 피하시고 가벼운 조깅은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등산이라든지 스쿼트 같은 다리로 체중이 실리는 행동이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피부혈관염이 의심된다면 이런 실수는 하지 마세요.’ 세 번째는 만약 피부혈관염으로 상처가 생긴다면 상처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부혈관염으로 상처가 만약 생겼다면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상처가 생긴 이유 자체가 피부 주변의 혈관이 손상되고 피부까지 혈액 공급,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상처, 괴사라고 표현하죠.
이런 상처이기 때문인데 간혹 이렇게 정강이나 발목 주변으로 괴사 상처가 일어나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드레싱을 받으면서 인위적으로 상처의 딱지, 가피죠.
가피를 제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혈류 공급이 잘 안되어 재생이 안 되는 상처를 이렇게 관리를 하면 상처가 덧나고 점점 커지고 깊어지고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 피부혈관염 환자라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죠. 정강이나 발목 주변의 피부가 얇은 부분에 상처가 날 기미가 보인다면 부드러운 내복이라든지 혹은 거즈를 덧대고 신발 라인이나 양말 라인 등에 상처가 자극되고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상처가 만약 생겼다면 2차 감염을 조심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물기를 기다려야지 자극을 가하거나 가피나 딱지를 제거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혈관염 환자에게 필요한 생활 관리법
망상청피반, 청피반성혈관염과 같은 피부혈관염 환자들 보통 대학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한 콜킨이나 답손 같은 약물 혹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을 처방 받지만 잘 호전되지 않죠.
한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리고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 관리인데 딱 2가지만 기억해도 치료와 재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 항상 강조하는 거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 바로 몸을 전체적으로 담그는 목욕 혹은 반신욕입니다. 따뜻한 물이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도, 39 정도의 물에 하루 15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
초기 망상청피반 혹은 피부혈관염 환자라면 이런 목욕만으로도 말초나 피부 표면까지 혈류 순환을 촉진해서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치료해서 경과가 좋았는데 그 이후에라도 좋아진 상황을 유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적어도 주 3~4회 이상의 반신욕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 생활 관리는 ‘하루 두 군데씩만 손끝, 발끝을 따주세요.’입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혈액순환이란 4~5리터의 혈액이 심장에서 여러 장기나 말초까지 순환이 되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이죠.
보통 온몸의 전신을 순환하는데 48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혈관염 환자들은 말초까지 혈류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그 방법의 하나로 ‘하루 양쪽 각 발가락 두 개씩만 가볍게 따주세요’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혈당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채혈기로 하루에 양발의 각 두 군데씩만 가볍게 따주면 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세 번째 발가락 끝을 땄다면, 내일은 두 번째, 네 번째 발가락 끝을 따는 식으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때, 꼭 피를 쭉 뺀다거나 하지 않아도 되고요. 채혈 전후에 소독만 잘해주시고 란셋으로 가볍게 탁 따주시면 혈액순환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망상청피반, 피부혈관염 환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와 주의사항 그리고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 그리고 올바른 치료 계획이 중요한 질환이 바로 피부혈관염, 망상청피반입니다.
자, 오늘 이 영상이 이런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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